분당천 물소리 졸졸졸
잠꾸러기 버들개지 실눈 뜨고
봄바람 왔는지 손 내밀고는
기지개 켜며 큰 숨 심호흡
파란 하늘 뭉게구름 두둥실 찾아와
같이 놀자 빙그레 인사 보내고
길 너머 우뚝우뚝 회색빛 아파트
어서어서 눈뜨고 춤을 추라고
버들개지 발걸음 재촉한다
봄 볕 따스한 개천가의 오후
살랑살랑 봄바람 노랫소리에
수양버들 휘 늘어져 춤을 추고
파란 하늘 흰구름 빙그레 웃는
발걸음 경쾌한 봄날의 산책
귀에 들려오고 눈에 보이는
어두운 삶의 소식 다 벗어내고
새봄 따라 새 마음 다시 담아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