낼 모레쯤

by 한명화


개천가 둔치 벚나무

늘어진 가지 끝 꽃 봉오리 달아놓고

지나는 발길 불러 세우고는

분당천 꽃 잔치 시작할 거라며

초대장 미리 받아 두라고


그렇구나

초대해 주어 너무 고마워

그런데 언제부터?

낼 모래쯤


작년에도 정말 아름다웠는데

올봄엔 얼마나 더 멋질지

벚나무 초대장 받아 들고

봄꽃 잔치 펼쳐질 멋진 풍경에

기대 부풀어 가슴 설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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