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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파란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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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한명화 Jun 06. 2018

황후의 일갈

여주

명성황후 기념관

 들어서니 마주하는 여인

한 폭의 그림 되어 당당한 모습으로

 집의 주인 되어 객을 맞는다


비운의 황후

 나라  궐에서

  칼끝에 핏물 낭자하모자라

시신마저 불태워진 슬픈 역사

불꽃같은 눈초리로 전하

잊지 말라

나라의 이란 얼마나 귀중한지

  러야  일갈하고 있다


숙연한 마음으로 돌아보고

고즈넉한 정자 옆 의자에 앉아

이란 단어 깊이 들여다본다

뉜들 차마 생각이나 했으랴

황후의  영화가 그리  비참할 줄을

뉜들 차마 생각이나 했으랴

내 나라 중신들의 비겁한 매국을


명성황후 기림 돌아보고

오늘 정치인들 곡진 모습

국민사랑 저만치 밀어 놓고

 밥그릇 챙길 여념 동분서주

영정 속 

황후의 일갈 린다

나라사랑 행동으로 보여 보라고

진실한 나라사랑 참된 애국 모습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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