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하늘은 넓고 푸른 바다
아기별도 모두 다 잠이 들고
외로운 작은 쪽배 지친 걸음
가지에 매달린 나뭇잎들
행여 떨어질라 손 내밀고
검은 가지들 안타까움에
힘내라 응원하는 이른 새벽
덩그러니 망망대해
아기별 친구들 단잠 깰라
조심 또 조심 노 저어 간다
새벽하늘 작은 쪽배 서산 가는 길
아픈 눈물 한 동이에
서러운 깃발 내리고 간다
누구도 대신 가주지 않는
홀로 외로운 그 길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