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상

by 한명화

은은한 향기

쭉 곧은 꽃대

검붉은 정열의 꽃술

눈부신 하얀 꽃잎의 춤

잡지 못하고

가는 시간 애태우다

검은 가락 힘없이 늘어진 문주란 꽃


저 밑

숨어 올라오는 힘찬 청춘의 고움에

지그시 눈감으며 회상에 잠긴다

나도

멋진 삶이 아름다웠노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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