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가장 큰 무기는 우리 안에 있다.
영국 프리미어리그에서 맹활약중인 축구선수 손흥민.
몇 일전 국제축구연맹(FIFA) 산하 국제스포츠연구센터(CIES)는 8일(현지시간) 유럽 5대 빅리그 선수들의 이적 가치(transfer values)를 평가해 공개했다. 손흥민 선수의 가치는 7,260만 유로(약 929억 원)로 유럽 5대 빅 리그에서 전체 56위를 차지했다는 소식이 언론을 통해 보도되었다.
손흥민이 16살 나이에 독일로 떠나기 전, 한국의 코치들이 대부분 '스피드와 슈팅은 좋은데 나머니는 조금씩 부족한 선수'라는 평가를 내렸던 손흥민이 독일과 영국을 거치면서 1000억짜리 선수로 성장을 했다.
손흥민이 한국에 계속 있었다면 그만큼 성장할수 있었을까?
다른 이유들 보다 가장 큰 이유는
잘하는 것을 더 잘하게 하는 교육방식과
부족한 것을 채워 넣으려는 교육방식의 차이가 아닐까 생각한다
사람은 누구나 잘하는 것, 좋아하는 것이 있다.
그런데 이렇게 잘하는 것 좋아하는 것을 하는 것을 우리 사회는 편식에 비교하며 못하는 것, 싫어하는 것도 균형을 맞추려 강요한다.
학교 교육도,
사회에서,,,,,
그리고는 요즘 세대는 창의력이 없다고 안타까와 한다.
잘하는 것을 더 잘할수 있도록 스피드와 슈팅에 더 연습을 기울이고 이로 인해 자신감이 붙은 손흥민은 그 장점으로 어린 나이때부터 조금씩 경기에 나서다 점차 출전 횟수가 늘어가고 그러면서 점차 자신이 부족한 부분을 메꾸어 갔다.
지금의 손흥민에게는 어릴때의 슈팅과 스피드만 더 발전된 것이 아니라 패스와 경기를 보는 시야까지 월드 클래스의 수준에 올랐다고 평가받는다.
차두리 역시 국내에서는 '달리는 것 밖에 잘하는 게 없어'라고 평가 받기도 하지만 독일에서는 그 잘하는 달리기를 주 무기로 훌륭한 프로생활을 해 왔고 나중에는 경기를 조율하는 능력도 보여주었다.
우리는 어떤가?
우리가 잘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부족한 부분을 메꾸는데 더 신경쓰지 않았을까?
운영에 어려워 하는 마을기업들을 방문해보면
문제의 원인을 주변 경쟁업체들보다 약한 부분에서만 찾으려 한다
가격, 인테리어, 메뉴, 서비스등등
한때 2등 전략이란 말이 유행이었던 적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 전략만으로는 결코 1등이 될 수 없다는 반격에 부딧치며
1등을 따라가는 2등 전략이 아닌 1등과 다른 2등 전략등으로 논의를 발전해 갔다.
우리가 부족한 것을 보완하는 것은 사실 1등이 취하는 전략이다
2등 3등이 부족한 것 채워 가서는 결코 따라갈 수 없다.
일단 잘하는 것을 더 강화해서 사람들과의 접점을 늘여 가는것이 먼저이다.
우리가 잘하는 것을 더 잘하고
우리가 잘하는 것을 더 잘 표현하는 것이
손흥민가 차두리를 보면서
우리가 배우고 나아가야 할 점이다.
마을의 일반적인 마을카페를 생각해보자
브랜드 파워나 인테리어는 스타벅스나 엔젤리너스,투썸플레이스를 이길 수 없다.
가격으로도 아메리카노 900원짜리 고다방부터 1500원짜리 빽다방까지 수많은 저가 커피브랜드에 이길 재주가 없다.
우리가 못하는 걸로는 그들과 경쟁할수 없다
우리가 잘하는 건 무얼까?
동네마다 다르겠지만 못하는 것 말고 잘하는 것, 혹은 잘할수 있는것, 하고 싶은 것을 골라보자.
마을카페에서 음식을 같이 만들,수도 있고,
마을카페에서 농산물 공동구매를 할 수도 있고,
마을카페가 마을 육아 돌봄터가 될 수도 있고,
마을카페가 책이나 만화책을 읽는 곳이 될 수도 있고,
마을카페가 기타를 배우거나 영화를 보는 문화공간이 될 수도 있고,
마을카페에 샵앤샵 개념으로 프리마켓, 빵집, 공방을 집어 넣을 수도 있고 ,
뭐든지, 못하는거 말고 다 펼쳐보자.
우리 사업의 가장 큰 장점은 사람이다
일반적인 가게는 주인 하나지만
우리는 구성원 모두가 주민이기 때문에 주인이 많다.
이 많은 주인들 뒀다가 어디에 써 먹을 것인가?
우리의 장점은 사람밖에 없다는 생각으로 알뜰히 써 먹자.
이 주인들이
잘하는 것,
잘할수 있는것,
하고 싶은 것을 모아 상품을 만들자.
우리 동네 스타벅스는 바로 여러분들이다.
그들을 따라가서는 이길 수 없지만
그들을 이길 수 있는 무기는 밖이 아니라 우리 안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