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는 마을의 중요한 구성요소이다.
2016년 11월 26일 토요일
대구 동구 안심마을은 하루종일 북적였습니다.
오전 9시부터 시작된 김장행사부터
밤늦도록 이어진 슈퍼스타 안심 시즌2 음악회까지....
이 날은 하루종일 마을에서 신나게 노는 날이었습니다.
12시 반계공원 작은 광장에 부스에 먹거리와 웃음소리가 넘쳐납니다.
이번 축제의 이름은
'함께 사는 마을' 축제
매년 10월 말이면 안심마을에서는 축제가 벌어집니다.
마을의 20여개 단체가 부스를 열고 다양한 체험마당과 다양한 공연이 펼쳐지는 마을축제입니다.
그런데 올해는 10월말에 각 단체마다 일정이 많다보니 결국 축제일정을 잡지 못한채 11월로 넘어오고야 말았습니다.
축제를 기다려온것은 사람들중에는 발달장애 자립반 친구들도 있었습니다.
발달장애 차립반 청년들이 마을사람과 소통하고 즐길수 있는 공간으로 마을축제는 큰 의미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결국 무산된 마을축제를 아쉬워하다 다시 마을에 의제를 던집니다.
10월 말에 못한 축제 11월말이라도 함 해보자...
결국 자립반 청년들과 선생님들 그리고 방과후 마을학교 둥지, 안심협동조합(생협&카페),동구주민회등이 모여 작은 축제를 열기로 했습니다.
비록 바람 불고 비까지 내리는 궂은 날씨였지만
자립반 친구들은 그들이 준비한 음식과 게임을 마을 사람들과 함께 즐기고 함게 소통하며 소중한 하루를 보냈습니다.
마을 사람들과 다양한 게임을 즐기는 자립반 청년들
이 날은
떡복기도 300원
솜사탕도 300원
오뎅도 300원
팝콘도 300원
동네 아이들도 다양한 군것질에 신이 난 하루였습니다.
자립반 친구들이 카메라로 바라본 세상의 모습
'세상을 보는 눈은 다르지 않습니다.'
사진 전시회
결국은 비가 많이 와서 예정보다 일찍 접었지만 그래도 만족스런 축제였답니다.
그리고 오후 7시 30분
슈퍼스타 안심 시즌2
안심마을에는 매달 마지막주 토요일에 마을행복음악회가 지난 5년동안 쉼없이 열렸습니다.
다양한 인디뮤지션들의 다양한 공연을 마을안에서 편하게 즐길수 있는 마을음악회
그런데 작년부터 11월 마을음악회에 색다른 프로젝트가 시작되었습니다.
슈퍼스타 안심
뮤지션이 아닌 마을 사람들이 꾸미는 무대 슈퍼스타 안심
몇달잔부터 준비한 공연이 팀마다 다양하게 펼쳐지는 무대
작년에 이어 올해는 슈퍼스타 안심 시즌2...
어린이집 아이들부터 가족밴드까지 총 13개팀의 공연이 진행되었습니다.
그중에는 발달장애 청년들의 댄스 공연도 있었습니다.
으르렁 춤을 혼자서 멋지게 소화하기도 하고
함께 댄스팀을 꾸려 추기도 하고
모두에게 오늘 하루는
함께 사는 마을,
내가 존재하는 마을,
공존하고 공감하는 마을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