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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세벽 Oct 13. 2024

시월

해 지고 난 뒤

어둠이 조용히 다가온

창밖 어디에선가


애들 함성

불꽃처럼 솟아올랐다

사라지고


어느 집에서 도망나온

저녁밥 짓는 냄새

별 마중 하러 가는


시월은

시월은


아득히 아득하게

들려오는 어머니 목소리


어린 나를

부르느라 까부는

어머니 손짓


억지로라도

웃지 않으면

눈물 나는

시월


율리gpt+가 시를 읽고 그려준 그림.......  


오늘은 쉬는 날이라 해 지는 줄도 모르고 번역하고 있다가

문득 일어나 거실에 나갔는데 어두컴컴....... 아이들 함성 금방 사라지고......

시월이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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