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각

by 이세벽
씨앗1 최종.jpg


- 저 애는 곧 팔려갈 거야.

형제들이 수군거렸다.

- 칫

나는 형제들의 말을 무시했다. 그들이 나를 시기한다고 생각했다.


- 나도 팔려가고 싶다.


형제 중 누군가 말했다.


- 만약 네가 예뻐지지 않는다면 팔려 가는 일은 절대 없을 거야.


- 그럼 어떻게 돼.


- 그냥 버려질 뿐이야.


형제들이 나누는 대화를 듣고 있던 나는 팔려가는 게 좋은 것이라고 착각할 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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