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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볕을 버티다
by
이세벽
Oct 10. 2022
나를 시기하는 것은 바람뿐이 아니었다. 겨우 바람을 극복하고 일어선 나를 햇볕이 죽음 직전까지 몰고 갔다.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그저 버티는 것뿐이었다.
아무것도 할 수 없을 때 무작정 ‘버텨야 한다는 것’은 수많은 경험을 통해 내가 터득한 방법 중 하나였다.
죽을 때까지 죽지 않으면 된다.
나는 그런 생각으로 마지막 순간까지 꿈을 포기하지 않았다.
- 나를 원망하지마. 이게 다 너를 응원하기 때문이라고.
햇볕의 말에 나는 침묵으로 대답을 대신 했다.
- 고통을 견디는 자만이 꿈을 이룰 수 있어.
나를 힘들게 한 햇볕이 내게 해 준 말이지만 나는 기꺼이 햇볕의 말을 마음에 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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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벽
장편과 단편 소설을 씁니다. 종종 시도 씁니다. 때로는 노래도 만들고(작사,작곡, 편곡) 있습니다. 필요하면 그림도 그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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