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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최현수 Jan 20. 2022

조직을 무너뜨리는 작은 거짓말

오스템 횡령 사건의 전말을 들여다 보면 놀랍기 따름이죠.

50억, 50억, 450억, 1980억 ... 점점 더 늘어나고 있는 횡령 금액

네! 처음부터 소 도둑은 없습니다.


아래 연구를 보면 멀쩡하고 성공한 사람들도 작은 거짓말에 노출 된다고 하는데요.


사람들은 보통 하루에 200여 번, 8분에 한 번꼴로 거짓말을 한다고 합니다. 물론 모두 나쁜 의도로, 자신의 이익만 생각해서 했다고 할 수는 없는데요. 이런 '작고 사소한 거짓말’을 그냥 넘어가도 괜찮을까요?


1. 작은 거짓말, 사소한 부정은 어떤 상황에 직면했을 때, 각자가 생각하는 도덕적 기준이 다르게 적용되면서 발생합니다. 수십억원 어치 횡령은 대부분 망설이지만, 볼펜이나 건전지 같은 작은 회사 비품은 습관처럼 가져가듯 말이죠.


2. 하지만 조직은 이런 사소한 부정을 지나쳐선 안 됩니다. 일단 한 번 부정을 저지른 사람은 차츰 잘못에 무뎌지면서, 갈수록 대담해지는 현상을 보이거든요. 그리고 그런 부정은 눈덩이처럼 커져서 조직에 치명적인 상처를 줍니다.


3. 디젤게이트, 우버 사태, 엔론 사태 모두 '작은 거짓말’이란 바이러스가 조직 전체를 갉아 먹은 결과 였습니다. 사소한 부정의 경험, 이를 감지할 수 없는 시스템(환경), 그리고 '이 정도는 괜찮겠지’라는 생각이 조직을 지배해 생긴 비극이죠.


4. 최근 많은 글로벌 기업이 '진실성’을 핵심 가치 중 하나로 지정하고, 시간과 자본을 투자해 직원 교육에 나서고 있는데요. 서명하고 기억에서 지우는 윤리서약서, 귀찮기만 한 윤리 강의, 읽어본 적 없는 윤리 강령.. 이런 노력이 효과가 있을까요? 놀랍게도 답은 '그렇다’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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