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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초록감성아빠 Jan 02. 2017

아이가 아빠와 함께하는 시간은 정서적 안정감을 가져온다

아빠의 적극적 육아 참여

L차장님을 통한 내 아이에 대한 생각

회사 사내교육을 받을 때 L차장님의 아이에 대한 이야기이다. 교육이 끝날 무렵에 L차장님은 아이에 대한 이야기를 꺼냈다. 당시 첫째 아들은 초등학교 5학년으로 1년 전에 ‘ADAH(Attention Deficit / Hyperactivity Disorder)’라는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를 겪었다고 했다. 즉, 지속적으로 주의력이 부족하여 산만하고 과다 활동 및 충동성을 보이는 상태를 보이는 현상이다. 그전에는 알지 못했다가 선생님과 면담을 하고 심각하다고 생각을 했다고 했다. 그래서 정밀진단을 하고서 아들이 ‘ADAH’라는 것을 알게 됐다고 한다.

이 사실을 알게 된 L차장님은 큰 충격을 받았다고 한다. 그래도 아이에게 사랑을 주었고 주말에 쉴 때는 아이와 함께 놀고 평소보다 더 많은 관심을 가졌다고 했다. 하지만 ‘아이가 ADAH라는 것을 알고 난 후에 진지하게 뒤돌아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우리회사는 취준생에게 일이 많고 바쁘기로 알려진 회사중에 하나라고 할정도이다. 그만큼 회사일로 바쁘게 살다보니 아이와 함께한 시간도 적었고 주말에도 회사일로 바빠서 출근을 하는 경우가 많았다고 한다. 아이와 함께 지낸 시간이 부족한것을 미안해 했다고했다.



아이와 캠핑을 떠나다

L차장님은 그 이후에 ‘어떻게 하면 아이의 병을 고칠 수 있을까?’라는 고민을 많이 했고, 내린 결정이 ‘아이와 둘이서 캠핑을 가는 것’이었다. 그렇게 둘만의 시간을 가지면서 아빠와 아이가 친해지고 서로의 사랑을 느낄 수 있게 되었다. 그렇게 약 2주에 한번은 무조건 아이와 캠핑을 가면서부터 약 4개월이 지나고 아이가 변하기 시작했다고 했다. 지금은 거의 다 극복을 해서 학교생활을 잘 하고 있다고 했다. 그리고 L차장님도 아이를 대하는 태도와 생각이 많이 바뀌었고 아빠가 아이와 함께하는 것만으로도 아이가 변화된다고 굳게 믿었다. 그렇게 아이가 긍정적으로 변하지만, 무엇보다도 아빠 자신에게 큰 변화가 있다고 말했다. L차장님이 아이와 함께 하면서 느꼈던 감정이 공감되었고 내가 다시 한 번 더 다짐하는 계기가 되었다.




아빠와 함께하는 시간은 아이에게 정서적으로 안정감을 주고 서로에 대한 신뢰를 형성하는 아주 중요한 시간이다. 아빠와 깊은 유대관계를 맺고 자란 아이는 그렇지 않은 아이와 성장 발달에 있어 많은 차이를 보인다. 아빠의 사랑과 관심이 부족하게 되면 아이들은 ‘ADAH’와 같은 일종의 정신 질환을 앓게 되는 경우가 있기도 하다. 또한 아빠와 대화를 하면서 자연스럽게 자기 조절능력이 생기되어 스스로의 행동과 말을 조절할 수 있다.


‘옥스퍼드대 자녀양육연구소’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어린이들의 성장과정을 추적 관찰한 결과 자녀의 성장과 교육에 적극적인 아빠와 함께 자란 아이들이 우울증과 충동성, 비행 행동, 거짓말 등이 적고 대신 사회성이 높다’라고 했다. 이외에도 많은 연구가 아이들에게 아빠의 영향성에 대해서 많은 연구가 됐고 지금도 연구는 많이 이루어지고 있다. 그만큼 아빠와 아이의 관계는 굉장히 중요하기 때문에 사회가 주목하고 있는 것이다.


 ‘육아’야말로 훌륭한 인재를 양성하는 최고의 교육이다

공부만 잘한다고 성공하는 시대는 지났다. 인성과 감성 그리고 지식과 지혜를 골고루 갖춰야한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가정에서부터 부모, 특히 아빠가 아이와 함께 하는 시간을 많이 가져야 한다. 아이들의 외적인 성장과 내면의 성장을 통해 올바른 가치관을 가질 수 있게 부모가 육아에 적극적이 돼야 한다. 우리나라가 더 살기 좋고 부강한 나라가 되는 것은 가정에서부터 출발 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특히 아빠가 육아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것은 크고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것을 잊지말자.



아이가 아빠와 함께하는 시간은 정서적 안정감을 가져온다

초록감성아빠 황성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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