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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초록감성아빠 Jul 06. 2017

아빠X아이 함께하는 시간 갖기

우성 아빠의 특별한 아빠 육아 방법

"아빠가 어떻게 하면 육아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지요?" 라는 질문을 많이 듣는다.

내가 아이를 키운 특별한 육아법은 없다. 단지 나는 아이에게 자존감과 자신감을 세워주고, 사물이나 상황에 대해서 항상 관심을 가질 수 있고, 자신만의 개성이 있는 색깔을 가질 수 있도록 길잡이 역할을 할 뿐이다. 

소박하지만 특별한 아빠육아의 노하우를 소개해볼까 한다.



대부분의 아빠는 일로 인해서 바쁘게 살아간다. 나도 마찬가지로 회사에 다니면서 남들과 다를 바 없이 시간에 쫓기면서 살아왔다. 하지만 아이가 태어나고 최대한 아이와 보내는 시간을 많이 가지려고 노력했다. 평일에도 집에 일찍 오면 저녁을 먹고 동네 공원에 산책하러 나갔다. 

그냥 특별한 일이 없어도 아이가 어릴 때는 유모차를 끌고 산책하러 갔다. 아이가 걷게 된 후부터는 함께 손잡고 산책하러 다녔다. 아파트 단지 안에 공원이 없을 때는 옆 단지에 공원으로 매번 산책하러 갔다. 

첫째 우성이는 사람들을 만나면 정말 반갑게 인사하고 거침없이 이야기하는 아이였다. 그리고 사람들이 그런 우성이를 좋아했던 기억이 많다. 아빠가 이렇게 산책을 하면서 아이와 대화를 하는 것이 좋았다. 대화의 주제는 별것이 없다. 궁금한 것이 있으면 내게 물어보고 나는 대답해주고, 또 질문하는 식으로 이야기했다 나는 아이에게 주변의 날씨와 나무와 풀의 변화에 관해서 이야기해주었고, 주변의 사물도 꾸준히 들려주었다. 
우성이는 아빠와 이야기하는 것을 좋아했고 나 또한 이런 시간이 즐거웠다. 회사에서 돌아오면 많이 피곤했지만, 아이와 함께 쌓는 시간과 추억은 온전히 아이의 몸과 기억 속에 고스란히 남았을 것을 생각하면 기운이 났다. 이 시간은 아빠가 아이에게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 그리고 이렇게 아이와 산책을 다녀오면 아내는 하루의 피곤함을 조금이나마 쉴 수 있는 시간이 주어지는 큰 장점도 있었다. 


나는 요즘에도 9살 우성과 5살 승희와 함께하는 시간을 많이 가지고 있고 매번 유익한 시간이 되고자 노력한다. 왜냐하면 아빠의 긍정적이고 적극적인 육아 참여의 효과를 온몸으로 느끼고 있고 그 혜택을 톡톡히 누리고 있기 때문이다.


초록감성아빠

<기적의 아빠육아> 황성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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