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속에서 미래를 찾아가는 시간
아이들과 함께 다녀온 백범김구기념관
백범김구기념관에 들어가면 처음 만나게 되는 것은 중앙홀에 있는 백범좌상을 마주하게 된다. 평생을 조국의 독립과 자주 평화통일에 모두 바치신 민족의 지도자이며 겨레의 큰 스승이신 백범 김구 선생의 흰색의 좌상이 태극기를 뒤로하고 위엄 있게 앉아있다.
아이 둘은 아빠와 함께 백범좌상 앞에서 경건해지는 순간이 되었다. 그때 첫째 아이가 “백범 김구 선생 동상이 살아 숨 쉬는 것만 같아요!”라고 말했다. 마치 김구 선생이 살아서 우리에게 ‘너의 나라를 잘 지키고 있느냐?’라고 말하는 것 같아 조금은 뜨끔했다.
아이들 역시 경건한 마음으로 전시관 내부를 둘러보았다. 내부에는 김구 선생이 살던 시대부터 독립운동을 하던 모습과 활동 내용에 대해서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게 전시가 되어있었다. 독립운동 활동은 영상물로 시청할 수 있어서 아빠가 독립운동 역사에 대해서 잘 모르더라도 아이들과 충분히 대화를 나눌 수 있었다.
백범 김구 선생의 삶과 우리나라의 아픈 과거 역사를 돌아보면서 나라를 위해서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가를 생각해보는 소중한 시간이 되었다. 게다가 초등학생 첫째와는 아빠가 역사와 나라의 중요성에 대해서 아주 깊이 있는 대화를 나눌 수 있었다.
애국선열들의 열정과 노력으로 만들어진 대한민국의 소중함을 알려주고, 꿈나무인 아이들이 독립운동 정신과 역사의 소중함을 알아감으로써 미래 대한민국의 주역으로 성장하길 바라본다.
백범김구기념관은?
백범김구기념관은 세계에서 가장 아름답고 높은 문화를 가진 자주민주통일조국을 건설하기 위하여 일생을 분투하신 겨레의 큰 스승 백범 김구 선생(1876~1949)의 삶과 사상을 널리 알리고 계승, 발전시키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출처:백범김구기념관)
백범 김구 선생은 1893년 해주에서 동학농민운동을 시작으로 항일독립운동 활동을 했다. 1919년 중국 상하이로 건너가 대한민국임시정부에 참여하였고, 이봉창과 운동길 등의 의거를 도왔으며, 1940년 대한민국임시정부 주석을 맡게 된다. 1945년 8월 15일 우리나라는 광복을 맞이하였다.
그런데 돌아온 조국은 38 도선으로 나누어져 있었고 정치적으로 어려운 시기였다. 김구 선생은 우리의 힘으로 나라를 세우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특히 통일된 나라를 세우기 위해 노력했으나 통일되지 못하였고, 김구 선생은 1949년 6월 26일 경교장에서 안두희의 총탄에 맞아 돌아가시고 말았다.
전시관 소개
전시관은 2층으로 구성돼있고, 1층에서부터 백범 김구 선생의 어린 시절부터 대한민국임시정부의 활동까지 상세하게 전시가 돼 있다. 일제강점기 시대상과 독립운동 활동에 대해서 아이들과 아빠가 자세하게 알아갈 수 있다. 다양한 영상물을 시청하게 되어있어 아빠가 아이들에게 설명해주기 편하게 둘러 볼 수 있다.
아이들에게 교육 및 전시에 대한 해설을 개별과 단체를 대상으로 벌이고 있다. 또한, 다양한 활동을 아이들이 직접 참여해봄으로써 역사와 독립운동 그리고 나라의 중요성에 대해서 알 수 있다. 아이들을 위한 다양한 역사 체험 행사와 백범일지 독후감 쓰기 대회를 운영하고 있다.
백범김구기념관 웹사이트를 통해서 예약할 수 있으니 방문 전에 신청하면 된다. 특히, 현충일에는 특별 전시해설이 있다고 하니 참여해보자.
백범김구기념관 웹사이트 : http://www.kimkoomuseum.org/main/
백범 김구기념관 위치 : 서울특별시 용산구 임정로 26 (효창동 255) 효창공원 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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