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0706 잃어버리지 말았어야 할 것...
한때는 내 모든것을 다 주어도
바꿀 수 없던
오직 나만 바라봐주고
오직 나만 걱정해주고
오직 나만 생각해주던
그랬던 사람이
이제 더 이상 내것이 아니게 된 이후...
이 견딜 수 없는 상실감에
나는 더이상 내가 아닌것 같고
스스로의 존재에 대한 허망함과
내일에 대한 기대도
오늘을 살아가는 힘도
아무것도 떠오르지 않게 되었다.
가슴 한쪽이 이토록 아린건
잃어버린 소중한 그 무엇이
다시는
도저히 채워질 수 없는 것이기 때문에
잃어버리지 말았어야 할
그런 것이었기 때문에
너를 잃어버리고
나는 나까지도 잃어버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