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0814 살고 싶어서...
너와 함께 웃었던 그곳을
너와 함께 울었던 그곳을
너와 함께 사랑하던 그곳을
이제 정리하고 떠나가려 해
언젠가 니가 다시돌아 올까
언젠가 한번쯤 찾아와줄까
기다리고 기다리고 기다렸는데
니가 다시 돌아온다면
니가 있던 그때 그 모습 그대로
어제 나갔다 온 사람처럼
다녀왔어...할 수 있도록
그렇게 지키고 기다리고 싶었는데
너는 오지 않고
남아있는 너와의 기억 가득한
구석 구석의 모습들이
매일 매일 나를 너무 슬프게 해
순간 순간 너무 숨이 막혀
지키지 못해 미안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