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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Sean Kim Sep 07.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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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907...익숙해졌어

이제 조금씩

니가 없다는 사실에

익숙해져 가고 있어


너 없이

밥을 먹고

술을 마시고

불꺼진 방에 

혼자 들어가서

잠을 자고 일어나


가끔

재미있는 이야기에

크게 소리내어 웃기도 해


이제

니가 없다는 사실이

익숙해졌어


그저

널 기다리는게

익숙해졌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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