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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Sean Kim Sep 14. 2015

그리워서...

150914_혼자라는 사실만

너와 자주 갔었던

그 고깃집 근처를

지나갔어…


언제 그런곳이

있었냐는 듯이

지금은 

다 없어지고


재개발이 되고 있더라


그때 그 시간이

그때 우리들 사이가

그리워서


같이 걸었던

공원까지 가봤어


넓은 잔디밭

분위기 좋은 

커피.파스타 가게

즐겁게 뛰어노는 아이들

사이좋은 연인들…


다 그대로인데


나와 함께 걸었던

너는 없고

많은 사람들 속에서

너 없이 나 혼자라는

그 사실만


더욱 실감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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