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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Lewis
150914_혼자라는 사실만
너와 자주 갔었던
그 고깃집 근처를
지나갔어…
언제 그런곳이
있었냐는 듯이
지금은
다 없어지고
재개발이 되고 있더라
그때 그 시간이
그때 우리들 사이가
그리워서
같이 걸었던
공원까지 가봤어
넓은 잔디밭
분위기 좋은
커피.파스타 가게
즐겁게 뛰어노는 아이들
사이좋은 연인들…
다 그대로인데
나와 함께 걸었던
너는 없고
많은 사람들 속에서
너 없이 나 혼자라는
그 사실만
더욱 실감나
글…사진…그리움의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