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VA MEXCIO! 내가 사랑한 멕시코는.

5/8~5/23 - 멕시코

by Seanly

멕시코는 참 뜻밖에 나라였다. 갱과 마약으로 위험하다며 이야기를 많이 들었지만, 그곳엔 정이 넘치고 친절하며, 남의 일도 본인들의 일인 것처럼 달라붙어 도와주는 그런 사람들이 많았다. 또 도시에 따라 달랐지만, 밤문화가 발달된 곳들은 안전하다고 느꼈다. 흥이 많은 라틴의 스타일처럼 흥이 많은 이 나라의 사람들은 어디서든 노래하고 춤을 추었다. 적막한 곳이 없었다. 하루하루를 즐겁게 보내기 위해 지금을 즐기고 계셨다. 멕시코 시티, 익스미킬판, 똘란똥꼬, 과나후아토, 산미겔 데 아옌데, 칸쿤, 플라야 델 카르멘, 바야돌리드, 툴룸까지 힘들게 했던 도시는 있지만 어디 하나 미운 도시는 없었다.


호스텔에서 만난 여러 외국인 친구들과, 과나후아토에서 만난 세바스찬과 마르코, 플라야 델 카르멘 코코봉고에서 만난 브라질의 소녀들, 똘란똥꼬에서 만난 K-POP을 좋아하던 리아, 바야돌리드에서 만난 부산에 사촌이 있다는 미국인 친구, 그리고 여행에 많은 도움을 주었던 과나후아토의 사진사가 만들어낸 인연인 신디야까지. 이 외에도 지나가면서, 페리 안에서, 루프탑에서, 타코를 먹으면서 등 여러 사람들을 만났고 여러 사람들과 대화를 했다. 비록 짧은 영어 실력이었지만 서로를 이해하기 위해 아이컨택을 하며 별거 아닌 것에도 함께 웃었다. 참으로 정이 넘치는 나라였다. 많은 관광지와 입에 맞는 음식들 예쁜 바다와 세노떼, 그리고 애증의 유적지들까지도 볼 것도 너무 많았고, 보지 못한 것들도 너무 많았다. 또 보고 싶은 것도 너무도 많이 남았지만 다른 여정을 위해 정들었던 멕시코를 떠난다. 왠지 이 나라는 다시 올 것 같은 느낌이 강하게 든다.


한국과 반대편에 있는 이 멕시코란 나라는 너무도 많은 매력을 가지고 있어서 괜히 이곳을 떠나는 게 너무도 아쉽게 만든다. 좋은 기억을 가지고 갈 수 있게, 이 여행의 단추를 잘 맞출 수 있게 도움을 준 귀인들에게 감사함을 느낀다. 그리고 여행의 매력을 알게 해 준 인연들은 더욱더 감사함을 표하고 싶다. 좋은 여행지를 떠난다는 건 좋은 친구를 떠나는 느낌이 든다. 또 이 나라가 나의 첫 라틴아메리카 국가라는 것에 감사함을 느끼고 있다. 짧았던 15박 16일의 멕시코는 내게 잊지 못할 향을 남겨주었고, 나는 잊지 않기 위해 사진도, 일기도, 영상도 묵혀두지 않고 바라보려 한다.


흥과 정이 넘치는 나라, VIVA MEXICO!

다음 여행도 Vamos!! 언젠가 다시 돌아올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