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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션표 seanpyo Apr 26. 2018

도시 여행의 색다른 매력 파리 국립자연사박물관

두근두근 유레일 여행


여행자들이 SNS에 가장 많이 사용한 단어.
일명 여행 자랑 키워드를 분석해보니


1위(20%)가 ‘박물관'이었다고 한다.






박물관 하면 대중적으로 유명한 파리의 루브르를 비롯해 다양한 랜드마크들이 떠오르지만 오늘은 조금 다른 의미의 매력을 품은 박물관을 소개할까 한다.






조금 특별한 여행, 자연사 박물관의 매력


46억 년, 자연의 역사 표본을 소장하고 전시하는 곳을 우리는 자연사 박물관이라고 한다. 우리나라는 물론 전 세계에는 국가나 지역에서 운영하는 다양한 자연사 박물관이 있다.






그중 세계 3대 국립 자연사 박물관 하면 미국 워싱턴에 스미소니언 박물관, 영국 국립 자연사 박물관 그리고 파리 국립 자연사 박물관을 꼽는다.  

만약 유럽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런던과 파리, 인접한 두 도시에 있는 자연사 박물관을 찾아 조금 색다른 여행을 떠나보면 어떨까?






런던 자연사 박물관은 해리포터에 나올법한 고풍스러운 로마네스크 양식의 건물 안에 전 세계 조류의 95% 표본을 비롯해 8천만 점의 소장품을 보유하고 있다.






모든 박물관이 그렇듯 메인홀에는 박물관을 대표할만한 거대한 표본을 전시하는데 주로 공룡이나 현존하는 생물 중 가장 큰 동물인 경우가 많으며 일정 기간이 지나면 교체하곤 한다.  






파리 국립자연사 박물관 Muséum national d'histoire naturelle


파리의 자연사 박물관은 보다 특별하다. 딱히 자연사에 관심 없는 사람에게도 추천하고 싶은 곳이 바로 파리 국립자연사 박물관이다. 규모로 보면 대진화 전시관(Grande Galerie de l’Évolution)에는 약 1억 점에 달하는 표본들이 소장되어있다고 한다. 소장품의 규모도 어마어마하지만 파리 자연사 박물관의 트레이트 마크는 노아의 방주를 재현한듯한 박물관 1층, 동물의 대규모 행렬 전시다.  






티켓을 구매하고 입장하는 0층(그라운드 레벨)에는 해양 생물의 표본이 전시되어있고 계단으로 한 층 올라가면 마치 살아 숨 쉬는 것처럼 실감 나는 크고 작은 동물 모형을 만날 수 있다.  






전시를 예술작품처럼 돋보이게 하는 것은 전시장의 규모와 공간 디자인의 역할이다. 가장자리를 제외한 전체 층을 시원하게 비워, 공간감을 극대화하고 모든 층에서 1층의 전시를 다른 각도에서 감상할 수 있도록 디자인했다.





 

1층은 실제 크기를 재현한 모형을 가까이에서 관찰할 수 있고 높은 층으로 오를수록 소풍이라도 떠나듯 줄지어 가는 동물이 공간과 조화롭게 어우러진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전시장의 분위기는 천장과 외벽의 은은한 조명으로 조정한다. 낮과 밤이 반복되고 때로는 빗소리와 함께 어둑한 분위기를 연출해주니 어른도 아이도 하루 종일 지루하지 않게 자연의 역사를 탐험할 수 있다.






45억 년의 지구 나이를 1년이라고 가정했을 때, 인간이 지구에 살기 시작한 것은 12월 31일 밤 11시 55분부터라고 한다. 우리가 모르는 먼 과거, 지구에는 어떤 생물들이 살고 있었으며 현시대 우리와 함께 살아가는 친구들이 궁금하다면 동물원이 아니라 박물관으로 여행해 보는 것은 어떨까?








유레일 여행 영상 3분17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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