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두근두근몽골원정대
2022 두근두근몽골원정대
1991년 소련으로부터 독립한 나라 리투아니아의 수도 빌니우스의 외진 마을에 가난한 예술가들이 모여 살다가 1997년 4월 1일 만우절, '우주피스 공화국(The Republic Of Užupis)'을 선포합니다. 대통령을 선출하고 화폐도 만들었습니다.
재밌는 것은 그들의 헌법 조항입니다 41개의 조항 중 마음에 드는 일부를 살펴보면
모두 실패할 권리가 있다.
모두 특별(unique) 해질 권리가 있다.
모두 사랑할 권리가 있다.
모두 게으를 권리가 있다.
개는 개로서의 권리를 갖는다.
고양이는 그 주인을 사랑할 의무가 없지만 필요할 때 도와야 한다.
모두 행복할 권리를 갖는다.
누구나 권리를 갖지 않을 권리를 갖는다.
모든 사람은 강에서 살 권리가 있고 강은 흐를 권리가 있다.
일 년에 한 번 공화국이 된다는 우주 피스. 평소에는 평범한 관광지지만 만우절이 되면 마을로 진입하는 다리에 국경수비대가 생기고 비자를 발급한다고 합니다. 그들만의 상상력으로 만든 단 하루의 공화국입니다.
예술가들의 상상으로 태어난 작은 공화국이 즐거운 상상력을 선물했습니다.
열심히 일함으로써 성취하는 것은 자본주의 잔재라고 하더군요. 언제부터인가 우리는 '무엇을', '어떻게' 만을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학교, 직장, 어떤 형태의 조직에 속해있건 인간의 뇌는 생존을 위해 효율을 선택하니까요. 그렇게 도시의 일부로 살아왔고,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가 일상에서 매 순간 부지런히 사는 것은 무엇을 성취하기 위함일까요?
WHY? 로 시작하는 여행
두근두근몽골원정대는 먼저 자연여행의 가치를 나눕니다.
두근두근몽골원정대는 팬데믹 이후의 여행, 혹은 삶의 전환을 위한 과정안의 여행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이번 여행이 그 첫 시험대가 될 거라 생각하니 가슴이 두근거립니다. 이유도 목적도 없이 초원을 밟았던 첫 여행이 아닌 소중한 것을 찾기 위해 다시 찾은 두 번째의 몽골 여행처럼 말입니다.
우리는 도시인으로서의 삶을 거부하고 여행을 떠납니다. 잠시 네트워크를 벗어나 텅 빈 지구에서 지구인의 신분으로 나를 찾는 여행을 합니다.
지평선의 가운데서 우리는 아래 조항을 떠올릴 것입니다.
나는 특별해질 권리가 있다.
나를 사랑할 권리가 있다.
나는 게으를 권리가 있다.
나는 행복할 권리를 갖는다.
초원의 가축은 그들의 권리를 갖는다
원정대는 서로를 사랑할 의무는 없지만 자연환경으로 부터 서로를 도와야 한다.
자연은 자연스러울 권리가 있고 원정대는 여행할 권리가 있다.
원정대는 함께 하지만 나만의 시간을 가질 권리가 있다.
나는 홀로 여행으로 떠나지만 원정대의 이름으로 함께 할 의무가 있다.
우리는 실패할 권리가 있다.
원정대는 매년 몽골의 자연여행을 떠납니다. 출발 2개월전 미리 모집을 하니 아래 신청서 양식을 참고하세요.
https://forms.gle/bcMKMdNt8gjP3geH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