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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성우 Sep 06. 2023

'1분 드립니다' Ycombinator 데모데이

안녕하세요. 스타트업 생태계에서는 매일같이 다양한 이야기가 펼쳐지죠. 그 속에서 보고, 듣고, 느낀 영감을 기록합니다. 누군가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는 글이길 바라며 :)


실리콘밸리를 대표하는 액셀러레이터 ‘와이콤비네이터’ 소식 공유드립니다. 9월 6~7일(미국시간)에 여름 배치(S23) 기업들의 데모데이가 진행된다고 합니다. 전세계에서 선발된 218개 팀이, 약 1500명의 투자자와 미디어 앞에서 자신들의 사업을 발표합니다. 스타트업들에게는 단 1분의 발표 시간만 주어집니다. 그 안에 투자자들의 눈을 끌어야 하니, 스타트업들은 ‘아이디어, 팀, 시장 규모, 성과’만 아주 빠르고 간결하게 소개하는 식으로 발표를 진행합니다.



와이콤비네이터는 2005년에 폴그레이엄과 몇 명의 공동 창업자가 설립한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입니다. 폴 그레이엄은 95년에 비아웹이라는 서비스를 창업해서, 98년 야후에 약 4900만 달러에 회사를 매각했습니다. 이후 아내 제시카 리빙스턴과 함께 스타트업 지원을 위한 투자 펀드를 만들기로 했고요. 이 회사가 와이콤비네이터입니다. 비즈카페에서 와이콤비네이터 창업가 부부의 인터뷰 영상을 번역해서 올려주셨습니다. 10년전이지만 클래식은 영원하달까요. 배울게 가득합니다.



와이콤비네이터는 매년 2번의 배치팀을 선발하여, 3개월의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을 운영합니다. 샌프란시스코에서 교육, 멘토링 등이 진행되구요. 와이콤비네이터 출신 스타트업 중 잘된 기업이 정말 많습니다. 에어비앤비, 코인베이스, 드랍박스, 인스타카트, 슬랙, 도어대시… 우리나라 스타트업도 있습니다. 미미박스를 처음으로, 센드버드, 숨고, 쿼타북, 릴레잇 등 여러 기업들이 뒤따르고 있습니다.


릴레잇팀은 6수 끝에 합격하셨는데요. 이 이야기를 블로그에 잘 정리해 주셨습니다. 6번만에 합격 할 수 있었던 이유를 1) 돈 내는 고객, 2) 고객 리텐션, 3) 명확한 GTM, 4) 간결한 지원서, 5) 간결한 인터뷰 라고 적어주셨는데요. 배울점이 많은 글이라, 꼭 읽어보시기를 추천드립니다.



와이콤비네이터는 1년에 500개 이상의 스타트업을 선발하고요. 시드 투자 단계의 초기 기업입니다. 좋은 아이디어를 가지고, PMF(프로덕트 마켓핏)을 찾아나가고 있는 팀들이라, 업력 1~2년 정도가 과반수입니다. 와이콤비네이터는 이런 팀들을 선발하고, 50만 달러(약 6억5천만원)를 기본적으로 투자합니다. 

센드버드 김동신 대표님이, 와이콤비네이터 경험담을 나누어주신 영상도 있습니다.



창업자 폴 그레이엄의 2013년 글 ‘Do Things That Don’t Scale(확장 가능하지 않은일을 하라)’라는 글을 좋아하는데요. 저는 아무리 좋은 서비스나 제품을 만들어도, 고객이 이용하지 않으면 발명에 가까울 확률이 높다고 생각합니다. 마치 카페를 차려도 고객이 오지 않으면 무의미한 것처럼요. 결국 이를 해결하는 법은 확장 가능하지 않게 일을 해나가는 법이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아래 번역본과 원본을 함께 공유드립니다. 이번주 출퇴근 길에 스르륵 읽어보시면 어떨까요? 감사합니다 :) 


*번역

*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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