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 투자 환경이 안 좋다는 소식 많이 들어보셨을 텐데요. 창업 3~7년 된 중기 스타트업들이 더 투자유치가 쉽지 않다고 합니다. 관련된 기사 소개드립니다.
1. 중기 스타트업(창업 3년 초과~7년 이하)의 상반기 투자금액이 8873억 원으로 집계됨. 추세로 볼 때 올해 연간 투자금액이 1조 6000억 원 수준으로 예상되며, 이는 작년 2조 7305억 원의 60%에도 못 미치는 수준이라고 함.
2. 여러 이유가 있음. 먼저 중기 스타트업으로의 투자 유인이 약해짐. 초기 스타트업은 기업가치가 높지 않기 때문에 투자자 입장에서 투자 금액이 적음. 투자 부담이 낮은 편임. 중기 스타트업의 경우 이미 초기 투자를 유치했기 때문에, 기업가치만 높아진 상태가 많음.
3. 중기 스타트업의 경우 자금 회수까지 기간이 많이 남은 점도 문제임. 후기 스타트업은 상장을 앞두고 있어 투자 회수 가능성이 큼. 중기는 누가 봐도 좋은 기업이거나 기술을 갖고 있지 않는 이상, 투자 유치하기가 쉽지 않음. 투자자의 우선순위에서 밀릴 수 있음. 투자 단계로 보면 시리즈 B, C 단계가 매우 줄어드는 중임.
4. 개인적으로도 스타트업 생태계 현장에서, 스타트업의 후속 투자 유치가 어려워짐을 많이 느끼고 있음. 작년 말 정도부터 대표님들이나 vc 분들과 이야기 나누다 보면 이런 반응을 많이 경험함. '초기 투자는 여전히 괜찮은데, 그다음 투자가 쉽지 않다.‘ ’그다음 투자를 받으려다 보니, 기업가치를 낮춰 받아야 한다.‘ ’ 경기가 괜찮아질 때까지는 대출로 버텨보겠다.' 등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