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은 그래요.
시간은 감정을 좀먹고
우리는 서로를 소멸시키고 말거에요.
의외의 사실 (언니네 이발관)
난 여기에 있다. 하지만 이곳의 모든게 나와는 상관이 없어. 이제 깨달았지. 이 거리에서 내 몫은 조금도 없다는것을. 어떻게 그렇게 소중했던 것이 이렇게 버려질 수 있나. 누군가에게 내 맘을 털어놔도 답답한 기분이 가시질 않네.
시들어 가고 있다. 숨소리조차 먼지가 되어가고 있다. 난 더는 여기에 있을 수가 없어. 어디든지 뛰쳐가야만 했지. 모르는 사람과 밤을 지새워도 초라한 기분이 가시질 않네.
사랑 후에 오는 것들
너랑 전화 끊고 집 앞에 뭘 좀 사러 나가는데 우리 아파트 양지 뒤쪽에 노란 개나리가 몇 개 보였어. 이렇게 추운데도 노랗게 피어난 거야. 홍아, 때로 봄에도 눈 내리고,한겨울 눈발 사이로 샛노란 개나리꽃이 저렇게 피어나기도 하잖아. 한여름 쨍쨍한 햇살에도 소나기가 퍼붓고, 서리 내리는 가을 한가운데에서도 단풍으로 물들지 못하고 그저 파랗게 얼어 있는 단풍나무가 몇 잎은 있는 것처럼, 이 거대한 유기체인 자연조차도 제 길을 못 찾아 헤매기도 하는데, 하물며 아주 작은 유기체인 인간인 네가 지금 길을 잃은 듯하다고 해서 너무 힘들어 하지 마. 가끔은 하늘도 마음을 못 잡고 비가 오다 개다 우박 뿌리다가 몸부림치기도 하는데 네 작은 심장이 속수무책으로 흔들린다 해도 괴로워하지 마.
그냥 시간에게 널 맡겨 봐. 그리고 너 자신을 들여다 봐. 약간은 구경하는 기분으로 말이야. 네 마음의 강에 물결이 잦아들고 그리고 고요해진 다음 어디로 흘러가고 싶어 하는지, 눈이 아프도록 들여다 봐. 그건 어쩌면 순응 같고 어쩌면 회피 같을지 모르지만 실은 우리가 삶에 대해 할 수 있는 가장 정직한 대응일지도 몰라. 적어도 시간은 우리에게 늘 정직한 친구이니까. 네 방에 불을 켜듯 네 마음에 불을 하나 켜고…이제 너를 믿어 봐. 그리고 언제나 네 곁에 있는 이 든든한 친구도.
결국 사랑을 정하는 것은 받는 사람의 몫이다.
지금 그대로의 모습을 인정해 주는 것을 무관심이라 느낄 수도 있고, 계속되는 강요를 끊임없는 애정으로 풀이할 수도 있는 것이다. 그래서 주는 사람이 더 어려운 것이 사랑이다.
He told me about how I taught him to love
but loving him was so easy for me.
You never tell me how you feel or talk about yourself.
You don’t wanna meet my family, you forgot my graduation,
we ran into my favorite student and you act as if he has something contagious.
Ian, I know you have the best intentions
but I just think that I’m a very high second priority for you. That hurts.
And the worst part is I’m starting to get used to it.
- I don’t understand.
I know. It’s what kills me.
If there’d just been one day, Ian, one day, when nothing else mattered for us.
- I adore you.
I don’t wanna be adored, I wanna be lo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