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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시류아 Aug 16. 2019

갤럭시 노트 10+ 개봉기

개통까지는 아직 멀었지만 노트 10+를 개봉해보았습니다.

 갤럭시 노트 10 플러스(이하 노트 10+) 512GB 아우라 글로우 모델을 예약 구매했다고 글을 올린지 채 일주일도 지나지 않는 15일 저녁,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빠르게 노트 10+가 집으로 배송되었습니다. 개통이 20일부터 시작되기 때문에 아직까지 실 사용을 하려면 어느 정도 기다려야 되는 상황이지만, 그전에 박스를 열어보면서 어떠한지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져보고자 합니다.







기술사양






개봉



갤럭시 S8 S7 이후로 나오고 있는 모든 삼성 플래그십 제품 같은 경우 검정 박스를 사용하고 있으며,

노트 10+ 역시 검정 박스에 동봉된 S 펜의 색상에 맞춘 그림과 제품명이 적혀있습니다.


특히나 S 펜 색상에 맞춘 그림 같은 경우 지난 노트 9과 마찬가지의 형태인데,

노트 시리즈의 브랜드 이미지를 꾸준하게 잘 밀고 나가는 듯한 모습을 보여줍니다.



뒷면에는 언제나 마찬가지로 간략하게 제품 사양에 대해서 적혀있습니다.



박스를 열어보면 노트 10+가 바로 보이며, 위쪽 커버에는 스파이더맨 마냥 바짝 붙어서 케이스와 설명서, 그리고 유심 트레이 분리 핀을 꼽아둔 박스가 있습니다.



제품 본체 아래로는 구성품들이 담겨있습니다.


구성품들을 담아놓는 박스의 모든 구조물은 종이 재질로 되어있고,

구성품 배치도 지금과 같은 형태로 바뀐지 얼마 되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는데..


종이임에도 불구하고 생각보다 깔끔하고 단단하게 구성품들을 잘 고정하고 있어서

상당히 마음에 듭니다. 플라스틱으로 고정하던 시절에 비해서 훨씬 낫습니다.



구성품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노트 10+

고속 충전기

USB Type-C 케이블

AKG Type-C 이어폰

Type-C to A 커넥터

젤리 케이스

펜촉 분리기 및 펜촉

유심 트레이 분리 핀

사용설명서





살펴보기


   

노트 10+는 전면 중앙에 있는 카메라 홀을 제외하고는 거의 모든 부분이 디스플레이로 구성되어있습니다.


갤럭시 S8부터 시작된 전면 풀 스크린 디자인이 노트 10에서 거의 완성에 다다른 상태인데,

정말 정면에는 디스플레이만 있는 상황이다 보니까 심플하고 깔끔하기도 하면서 디자인 포인트는 몇 가지 없다고 생각되기도 합니다.


카메라 홀 관련해서는 다소 아쉽게 다가오는 부분 중 하나이지만,

그래도 갤럭시 S10+나 5G 모델처럼 정말 크게 있어서 눈에 거슬리는 수준은 아니라서 다소 낫다고 생각됩니다.


다만, UPS(Under Panel Sensor)만 적용될 것이 아니라

UPC(Under Panel Camera)까지 적용되어 완전한 베젤리스였으면 훨씬 더 좋았을 것 같다는 생각은 여전합니다.



상단을 살펴보면 정말 미세하게 눈에 보일 듯 말 듯 한 크기로 카메라 홀 위에 스피커 줄이 있는 것이 보입니다.

그리고 그 위에 면에는 2차 마이크와 보조 스피커, 그리고 유심 트레이가 있습니다.


제품 측면의 스크래치를 방지하기 위해서 보호 필름이 미리 붙여져있는 상황인데

이전에 S8이나 N9 같은 경우 정말 떨어지기 쉽게 붙어있어서 아쉬웠는데 노트 10+는 깔끔하게 딱 붙어있어서 정말 마음에 듭니다.



하단에는 왼쪽부터 마이크, Type-C 포트, 스피커, S 펜 순서대로 배치되어있습니다.


지난 갤럭시 S10 5G 모델에서부터 드디어 삼성에서도 용기가 생겨서 3.5파이 이어폰 잭이 사라지게 되었습니다.

유선 이어폰으로 음감을 많이 하고 있는 입장으로서는 생각보다 매우 크게 아쉬운 변화 중 하나입니다.


아직까지 Type-C 이어폰 상용화가 덜 되었고, 무선 이어폰도 장시간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이 드물기 때문에

조금은 더 3.5파이 이어폰 잭을 지원해주었어도 좋지 않았을까 생각됩니다.



측면 프레임은 정말 얇게 되어있으며, 좌측면에 볼륨 버튼과 전원 + 빅스비 버튼이 있습니다.


손에 파지하고 사용하는 데 있어서 불편함 없이 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위치이고 크기도 적절하지만,

기왕 버튼을 통합할 것이었으면 빅스비 버튼 위치로 합치는 것이 아닌 전원 버튼 위치로 합치는 게 더 나아 보인다고 생각되어 아쉽습니다.



아우라 글로우 색상 같은 경우 뒤 커버의 색상을 CD 색이라고 이야기하기도 하는데..

뒤 커버가 가지고 있는 색감이 정말 CD 뒷면처럼 빛이 비추어지는 각도에 따라서 달라집니다.


빨간색부터 시작해서 초록색 그리고 파란색까지 정말 다양한 색상이 비추어지는데

개인적으로 지금 사진에서 보여주는 것처럼 하늘색 바탕에 다른 색상이 엿보이는 이 색감이 정말 좋습니다.



카메라는 그동안 중앙에 있었던 갤럭시 시리즈와는 달리 우측면 상단으로 이동했으며, 일반, 줌, 울트라 와이드 카메라가 한 세트로 묶여있고 그 옆에 LED와 TOF 카메라가 위치하고 있습니다.


TOF 카메라가 적용됨에 따라서 보다 정확한 아웃포커싱과 거리 측정을 할 수 있게 됨에 따라 더 나은 사진 촬영을 할 수 있을 것 같아서 기대가 매우 큽니다.


그리고 그동안 중앙에 위치하고 있어서 뒤 커버 스킨 작업에 있어서 애로사항이 은근히 많이 있었는데 측면으로 이동함에 따라서 애로사항이 많이 줄어들 것 같습니다.



아우라 글로우 색상 같은 경우 파란색의 S 펜을 가지고 있습니다.


기존 S 펜과 비교해서 큰 차이가 없어 보이지만 노트 9 때 리모컨 기능이 추가되어 기능상의 차이가 있었던 것처럼 이번 노트 10부터는 제스처 기능이 추가되어 또 한 번의 기능상의 차이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확실히 노트 시리즈에 있어서 킬러 피처는 S 펜이라 생각될 정도로 꾸준하게 킬러 피처로 밀고 있습니다.





부팅



기능 관련은 차후 사용기에서 살펴본다고 하더라도 일단 전원을 키고 부팅은 시켜보아야겠지요?


전원 버튼을 꾹 눌러서 부팅 시키면 큼직한 사이즈로 "Samsung Galaxy Note10+ 5G"라 적힌 부트 로고가 보입니다.


그 아래로 "Secured by Knox"와 "POWERED BY android"가 같이 적혀있는데..

뭐랄까.. 잘 보지 않는 영역이기 때문에 어떻게 되어있든지 간에 상관은 없지만

점점 가면 갈수록 다소 지저분해진다는 생각이 없지 않아 많이 듭니다.



부트 애니메이션이 얼마 지나지도 않아서 바로 셋업 매니저 화면이 로딩되네요.

일단 셋업부터 끝마치겠습니다.



셋업을 끝마치면 언제나 그렇듯 이것저것 많이 배치되어 있는 홈 화면이 반겨줍니다.

일단 한 번 초기화를 하던지 앱을 보고 싹 지우던지부터 해야겠네요 ㅎㅎ



상태 바를 내려보면 이것저것 다운로드가 이루어지고 있는 것이 보입니다.

아무리 삭제가 가능하도록 되어있다고 하지만, 그냥 처음부터 설치 프로세스가 동작 안 하면 안 되는 것인지 의문입니다.


One UI 버전이 올라가면서 그동안 사용하고 있던 갤럭시 S8 플러스와는 다소 배치가 다른 것이 눈에 띄는데

조금 더 깔끔해지고 단정해졌다는 생각이 많이 듭니다.


초기 소프트웨어 버전은 One UI 1.5, Android 9, 빌드 ASGO, 커널 4.14, KNOX 3.4입니다.





노트 9와 비교



간단하게 전작인 노트 9 하고 몇 가지 비교를 진행해보겠습니다.

일단 전반적인 크기에 있어서는 노트 9와 노트 10+의 차이가 거의 보이지 않습니다.



두 제품을 맞대고 비교해보아도 크기 상의 차이점은 곡률이 달라진 것 빼고는 보이지 않습니다.

하지만..



화면을 키고 보게 되면 차이점이 크게 느껴집니다.


노트 9 대비 노트 10+는 더 작은 베젤을 바탕으로 더 큰 화면을 가지고 있다 보니까

같은 크기라고 하더라도 보이는 화면 크기의 차이가 매우 큽니다.


더군다나 전면 상단의 센서가 바로 보이느냐 안 보이느냐의 차이가 분명하게 눈에 보이기 때문에

노트 10+가 훨씬 더 매우 깔끔하게 느껴집니다.



마지막으로 뒷면을 보게 되면 색상의 차이 때문에 분명히 조금 더 과하게 느껴지는 것이 있겠지만,

중앙에 ㅜ 자 형태로 배치되어있던 노트 9 대비 우측면에 모든 것이 배치된 노트 10 +가 압도적으로 이쁘고 깔끔해 보입니다.





마치며..



 갤럭시 노트 10 플러스, 아우라 글로우 색상 모델을 개봉해보았습니다.


 제품을 개봉하고 첫인상을 정리해보면.. 전반적으로 세 가지 요소에 있어서는 다소 마음에 들지 않는 것은 분명한 사실입니다. 하지만 화면 크기 대비 실 제품 크기가 확실히 생각보다 더 작고 손에 쥐었을 때 그립감도 꽤 괜찮았습니다. 그리고 무게에 있어서도 갤럭시 S8 플러스나 노트 9 대비 가벼우면서도 무게 중심이 잘 분산되어있고, 곡률 · 색감 · 디자인 등 나머지 모든 면에서도 상당히 마음에 듭니다.


 그리고 성능과 기능 관련해서는 차후 개통된 이후에 조금 더 사용해보면서 정리하여 다룰 예정이지만, 지금 제품을 개봉하고 짧게나마 사용해보았을 때는 확실히 잘 만든 제품이라는 느낌이 바로 올 정도로 꽤 괜찮습니다. 확실히 제품 사용에 있어서는 2~3년간은 큰 문제 없이 사용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물론 아직까지 5G 네트워크가 LTE 초기처럼 커버리지가 부족하고 안정화가 덜 되어있어 데이터 통신에 있어서는 다소 걱정되는 점은 어쩔 수 없지만요.


 이만 각설하고, 차후 사용기에서 보다 많은 이야기를 하도록 하며 개봉기를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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