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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시류아 Oct 14. 2019

소니 WF-1000XM3 후기

노이즈 캔슬링과 함께 진짜 여포가 되어 돌아왔다!

 어느덧 WF-1000X 리퍼 제품을 Ebay에서 직구해서 사용한 지가 벌써 1년이라는 시간이 지났습니다. 그동안 참 만족스럽게 잘 사용한 제품이고 제 취향에 딱 맞는 제품이었는데.. 한편으로는 정말 아쉬웠던 것이 방구석 여포로 부를 정도로 밖에서 사용할 겨우 정말 연결이 자주 끊어져서 실내에서 밖에 사용할 수 없었습니다. 심지어 그 실내조차도 집이나 사무실 정도로 한정되어있었고요. 그렇게 얼마나 지났을까요? 지난 7월, 드디어 후속 제품인 WF-1000XM3가 출시되었습니다.


 하지만, 시즌이 시즌인지라 구매에 대해서 여러모로 고민을 정말 많이 했었습니다. 기존 WF-1000X를 계속 사용하자니까 밖에서 사용 못 하는 것도 못하는 것이지만 슬슬 배터리 수명에서도 한계가 보이기 시작했고, 이걸 계속 사용 하지니까 무리가 크다는 생각이 점점 많이 들었습니다. 그러던 중 지난 9월, 소니 압구정 스토어에서 보상판매를 진행하더군요? 이 상황을 놓고 생각을 해보니까 더 이상 안되겠다는 판단이 들었고 보상판매를 통해서 구매를 진행했습니다.







기술사양은 다음과 같습니다.






박스를 개봉해봅시다!



 WF-1000XM3의 패키지는 전면에는 브랜드와 제품명, 그리고 제품 이미지와 함께 어떠한 종류의 제품인지 표기되어있으며, 후면에는 제품에 대한 주요 기능 및 특장점에 대해서 서술되어 설명되어있습니다. 전 세계적으로 인지도가 많은 메이저 제조사 같은 경우, 플래그십 제품의 패키지는 정말 심플한 디자인을 통해서 이 제품이 어떠한 제품이라는 것을 느낌적으로 보여줍니다. 하지만 소니의 무선 노이즈 캔슬링 코드리스 이어폰인 WF-1000XM3의 패키지는 시중에 나와있는 많은 보급형 이어폰 또는 헤드셋처럼 한 번에 많은 것을 설명해주려고 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디자인이 제품을 설명하는 데 있어서는 많은 정보를 줄 수 있기 때문에 나쁜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어느 정도 심플함의 미학은 어느 정도 배워야 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구성품은 이어버드, 충전 케이스, Type C to A 케이블, 이어 팁, 설명서가 있으며, 이어 팁이 정말 알차게 제공되고 있습니다. 일반 실리콘 팁 3쌍과 트리플 컴포트 팁 3쌍이 플라스틱 일회용 보관 케이스에 담겨있으며, 일반 실리콘 팁 중간 사이즈와 가장 큰 사이즈의 중간 크기가 이어버드에 장착되어있습니다. 총 7가지의 선택권이 제공되고 있으며 귀에 잘 맞고 밀폐감이 좋은 팁을 골라서 사용하면 됩니다. 여담으로 트리플 컴포트 팁은 익히 착용감과 차음성이 좋으며 고음 손실이 없는 것으로 많이 알려져 있습니다.





디테일 샷과 함께 살펴보기



 WF-1000XM3의 충전 케이스는 이전 세대 제품인 WF-1000X와 비교해서 좌우 폭은 줄어들었지만, 높이와 두께는 늘어남에 따라서 전반적인 크기가 커졌습니다. 안 그래도 케이스 크기가 어느 정도 있다 보니까 바지 주머니에 넣고 휴대를 못할 것은 아니지만 다소 불편함이 없지 않던 제품 중 하나였는데.. 이제는 충전 케이스가 더 커짐에 따라서 가방에 넣고 휴대하지 않는 이상은 다소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는 크기입니다. 휴대성이 중요한 코드리스 특성상 충전 케이스의 크기가 크다는 점은 정말 아쉽습니다. 그나마 다행인 점은 슬슬 겨울 시즌이 다가오고 있어서 잠바나 코트 같은 겉옷 주머니에 넣고 다닐 수 있다는 점이네요.


 크기에 대한 이야기는 이쯤하고 외관을 이야기해보자면, 참치 캔을 길게 늘여놓은 듯한 디자인을 가지고 있었던 이전 세대와 동일한 맥락을 가진 형태를 가지고 있지만, 아래쪽이 둥글어지면서 전체적으로 더 둥글어졌다는 인상을 많이 주고 있습니다. 확실히 크기도 줄어들고 아래쪽이 둥글어짐에 따라서 손에 파지하는 데 있어서는 확실히 이전 세대보다 편하다는 느낌을 많이 주고 있습니다.


 나름 괜찮다고 생각되지만 아쉬운 부분이 있다면, 충전 케이스를 세워둘 수 있도록 되어있는 많은 코드리스 제품들과 달리 아예 원형으로 되어있고 충전 포트가 아래쪽을 보고 있기 때문에 세워둘 수가 없습니다. 물론 개인마다 생각하는 것이 다르기 때문에 '이게 무엇이 문제야?'라고 생각할 수 있는 요소이지만, 제 입장에서는 이 부분은 아쉽게 다가왔습니다. 상황에 따라서는 한 손으로 편하게 커버를 열고 바로 이어버드를 꺼내서 사용할 수 있어야 되는데, WF-1000XM3 같은 경우 일단 편하게 이어버드를 꺼내려면 한 손으로 잡고 다른 한 손으로 꺼내야 됩니다. 물론 눕혀둔 상태에서 커버만 열고 꺼낼 수 있기도 하지만, 상대적으로 다른 케이스에 비해서 다소 불편하기 때문에 아쉬운 점으로 자리 잡습니다.


 케이스의 색상 배치는 상당히 괜찮고 이쁘다고 생각됩니다. 이전 제품 같은 경우 한 색상으로 되어있어서 오랜 기간 보고 있다 보면 약간 질리는 감이 없지 않아 있었습니다. 색상 자체도 그렇게까지 이쁘다는 생각이 많이 들지도 않았고요. 하지만 이번 충전 케이스 같은 경우 색상 매칭을 커버와 본체를 다르게 하여 투톤으로 하고 있습니다. 커버는 구릿빛 금색으로 통일하고 제품 색상이 검정이냐 흰색이냐에 따라서 본체 색상이 달라지는 구조인데 두 색상 다 매칭이 상당히 잘 되어있어서 이쁘다는 생각이 많이 듭니다.


(여담으로, 이 정도 크기임에도 불구하고 무선 충전을 지원하지 않는 점도 상당히 아쉽게 생각되기도 합니다.)



 WF-1000XM3의 이어버드의 기본적인 디자인 기조는 전작인 WF-1000X와 동일한 형태를 가지고 있지만, 안테나 라인을 볼 수 있었던 것이 사라지게 됨으로써 다른 코드리스 제품들처럼 타원형의 상당히 심플한 디자인으로 바뀌었습니다. 구조에 있어서도 터치 인터페이스와 적외선 센서가 추가됨에 따라서 '7'자 형태였던 것이 'ㅓ' 모양으로 바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전체적인 크기가 전작, 나아가서 다른 코드리스 제품들에 비해서 생각보다 상당히 크기가 커졌습니다.


 이에 따라서 착용감이 상당히 많이 달라졌습니다. 공식 홈페이지의 판매 페이지에 따르면 인체 공학적으로 설계된 트라이 홀드 구조라고 해서 귀의 세 부분에 접하게 해서 편안하게 착용이 가능하고, 외이도 부분에 직접적으로 맞닿는 부분은 마찰력이 높은 고무 표면을 사용해서 움직이지 않고 고정되어서 편안한 착용감을 제공해준다고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크기가 생각보다 크다 보니까 정확하게 사이즈에 맞는 이어 팁을 사용하고, 정확하게 귀에 안착시켜서 착용시키지 않는 이상은 착용하고 있다 보면 장시간 사용할 경우 자연스럽게 이주와 뇌두 부분이 아파지기 시작하면서 착용감이 정말 아쉽게 다가오기 시작합니다. 뭐라고 정리해야 될까요? 정확하게 착용 방법을 숙지해서 착용한다면 편안한 착용감을 제공받을 수 있지만, 급한 대로 대충 착용한다면 그 착용감은 말로 하기 어려울 정도로 정말 아쉽습니다. 고로 구매 후 사용하신다면 이어 팁 사이즈를 본인의 귀에 꼭 맞추시고 정확하게 착용하실 것을 권장합니다. 그리고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이 정도 크기의 제품이라면 차라리 행거 형 이어폰이나 오버이어 이어폰처럼 바깥귀에 고정할 수 있었으면 더 낫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터치 인터페이스와 적외선 센서에 있어서는 상당히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터치 인터페이스는 소니에서 플레이 스토어나 앱 스토어를 통해서 헤드폰 앱을 받아서 왼쪽, 오른쪽 각각 '재생 제어', '주변 소리 제어', '어시스턴트', '할당된 기능 없음' 총 4가지 옵션 중 하나를 개별적으로 설정할 수 있고, 터치 인터페이스를 가볍게 터치하는 것으로 바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거기에 터치 인터페이스가 너무 민감하지도 않고 너무 둔감하지도 않은 적당한 수준의 반응속도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여러모로 만족스러운 인터페이스 제어를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적외선 센서는 이어버드 안쪽이 위치하고 있으며, 대충 보아도 '아 이거 적외선 센서구나'하고 바로 알 수 있습니다. 거리를 측정하고 있는 것인지.. 밝기를 측정하고 있는 것인지 어떠한 형태인지는 모르겠지만, 이어버드를 귀에 빼는 것으로 자동으로 재생 정지되고 다시 귀에 꼽는 것으로 재생시켜주어서 이어버드를 귀에서 빼고 충전 케이스에 집어넣을 때 굳이 연결해둔 기기에서 재생 정지를 누를 필요성이 없습니다.





연결은 어떠한가?



 소니의 블루투스 오디오 제품군 하면 떠오르는 것 중 하나가 바로 NFC를 통한 간편한 페어링이지요? WF-1000XM3 역시 이어버드를 충전 케이스에서 분리하고, 중앙에 있는 NFC 로고에 NFC와 블루투스를 활성화시켜둔 연결된 기기를 갔다 대면 바로 페어링이 이루어집니다. 이는 멀티 페어링 기능을 통해서 여러 기기를 사용하는 데 있어서도 매우 큰 장점으로 다가오는데, 많은 블루투스 이어폰들이 멀티 페어링 기능을 설정하려면 일일이 연결할 기기마다 블루투스를 다시 찾아줘야 됩니다. 하지만 WF-1000XM3는 간단하게 NFC에 연결할 기기를 가져다 대는 것 하나로 간편하게 페어링을 끝낼 수 있습니다.


 연결 품질에 있어서는 전작인 WF-1000X가 방구석 여포라 불릴 정도로 정말 좋지 않았던 요소 중 하나이다 보니 정말 많은 관심이 가는 부분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결과부터 말하자면 방구석 여포가 진짜 여포가 되어서 돌아왔습니다.


 WF-1000X 같은 경우 '마스터/슬레이브' 구조로 왼쪽이 마스터로 연결된 기기에서 소리 정보를 전달받고, 슬레이브인 오른쪽으로 공유되어서 소리가 들려오던 구조였습니다. 이론상으로는 사용하는 데 있어서 개별 사용이 안 된다는 단점이 있을 뿐 큰 문제가 없는 구조이지만, 주파수 간섭에 의해서 오른쪽 연결이 자주 끊어지거나 아예 연결된 기기에서 소리 정보를 제대로 못 받아오는 문제가 있었습니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서 WF-1000XM3는 양쪽 다 '마스터 '구조로 각각 소리 정보를 연결된 기기에서 받아오고 있는 구조이며, 그 결과 개별 사용이 가능해지기도 했지만, 연결 품질에 있어서는 정말 크게 개선이 이루어졌습니다.


 부산 지하철 1호선, 서면, 남포동 등 사람이 많고 전작이었다면 '주파수 간섭'에 의해서 끊김 현상이 심심치 않게 일아날 것 같은 곳을 이리저리 돌아다녀 보면서 사용해보았지만, 끊어지는 경우가 거의 희박한 확률로 한 번 있을까 말까 할 뿐 거의 없었습니다. 그리고 끊어지는 경우가 발생한다 싶은 경우 블루투스 연결을 한 번 끊어주었다가 다시 잡아주게 되면 주파수 대역이 이동되어서 끊어지는 일이 없어졌습니다. 이 정도 수준의 연결 품질이라면 상당히 만족스럽게 사용할 수 있는 연결 품질을 보여준다고 생각합니다.





소리는 어때?



 WF-1000XM3는 전작과 동일하게 '6mm 다이내믹 드라이버'를 사용하고 있으며, 지원하는 코덱 역시 'SBC'와 'AAC'만 지원하고 있습니다. 코덱에 있어서는 소니에서 개발한 고성능 코덱인 LDAC가 지원되지 않는다는 점이 여러모로 아쉽게 다가오고 있지만.. 배터리와 사용시간을 고려해보면 이해하지 못할 부분은 아니라고 생각됩니다.


 그리고 LDAC를 지원하지 않는 대신 이번 제품부터는 MP3처럼 압축된 음원 데이터를 거의 '하이 레졸루션 오디오(High-Resolution Audio)' 음질 수준으로 업 스케일링하고 손상된 고음역대를 선명하게 재현해주는 'DSEE HX'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단, DSEE HX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DSEE HX 자동'으로 설정해두고 이퀄라이저를 꺼야 합니다.


 칩셋 부분에 있어서도 정말 큰 변화가 있습니다. 바로 WH-1000XM3에 들어갔던 칩셋이죠? HD 노이즈 캔슬링 프로세서인 'QN1e' 칩셋이 사용되었습니다. 완전 무선 전용으로 설계된 노이즈 캔슬링 프로세서로 디지털 노이즈 캔슬링, 24bit 오디오 신호 처리, 헤드폰 앰프와 DA 컨버터를 모두 탑재하여 거의 왜곡이 없는 소리를 구현해주는 칩셋입니다.


 여러모로 소리와 노이즈 캔슬링 성능에 있어서 상당히 기대되는 제품으로 몇 주간 사용해보면서 느낀 바를 정리해서 이야기해보자면..


 소리는 부드러우면서도 시원하게 들려와서 마치 여포 같았던 WF-1000X의 느낌을 그대로 잘 이어받은 듯하면서도 동시에 플랫 해지면서 둥글어진 느낌이 상당히 강하게 들고 있습니다. 전작과 마찬가지로 고음에 있어서는 정말 시원하면서도 선명하게 잘 들려오고 있으며, 치찰음이 전작보다 더 줄어들어서 전반적으로 부드럽고 화사한 소리를 들려주고 있습니다. 저음에 있어서는 정말 든든하고 해상력이 뛰어나서 악기 소리가 묻히지 않고 선명하게 잘 들려오고 있습니다. 이는 실내, 아웃도어 구분할 것 없이 전반적으로 밸런스가 상당히 뛰어나다는 느낌으로 이어지며 매우 기분 좋은 음감을 제공해주고 있습니다.


 노이즈 캔슬링에 있어서는 두말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QN1e' 칩셋의 노이즈 캔슬링 능력은 WH-1000XM3에서 이미 충분히 입증이 되었고, 이 DNA는 WF-1000XM3에도 그대로 반영되어있습니다. 즉, 노이즈 캔슬링 성능에 있어서는 타의 추종을 불허할 정도로 뛰어나다고 생각합니다.


 실생활에서의 예시를 한 가지 들어보자면, 현재 사용하고 있는 트리플 컴포트 팁을 착용한 상태로 노이즈 캔슬링 기능을 활성화한 뒤 길을 걷고 있다 보면 주변에 지나다니는 차 소리가 일절 들려오지 않습니다. 반대로 주변의 소리를 어느 정도 듣고 싶다면 20단계로 조절이 가능한 주변 소리 제어기능을 통해서 적절하게 맞추어서 들을 수 있습니다.


 즉, 정리하자면 외부 소리가 들어오는 것에 대해서 정말 컨트롤을 잘 하고 있으며, 그 덕에 볼륨을 몇 단계 낮추어서 귀 건강을 챙기면서 사용해도 상당히 만족스러운 음감을 할 수 있습니다.





마치며..



 '방구석 여포(=WF-1000X)가 방천화극(=QN1e 칩셋)을 얻고 진짜 여포(=WF-1000XM3)가 되어서 돌아왔다!'

 '그러나 아쉽게도 적토마(=LDAC)를 얻지 못해서 완전체 여포는 되지 못했다.'


 몇 주간 'WF-1000XM3'를 사용해보면서 느낀 점을 가장 잘 표현한 문장이라고 생각합니다.


 'QN1e' 칩셋을 탑재함에 따라서 '노이즈 캔슬링' 성능은 정말 청력을 보호해줄 수 있겠다 생각될 정도로 비약적으로 상승되었으며, 전작에서 그렇게 아쉬웠었던 연결 품질에 있어서는 정말 만족스러울 정도로 안정적인 연결 품질을 제공해주고 있습니다. 그리고 소리에 있어서도 전반적으로 둥글어져서 방구석 여포만큼 고음에서 시원한 맛이 조금은 덜해진 느낌은 지울 수 없지만, 그래도 전반적으로 부드럽고 화사하면서 동시에 실내, 아웃도어 구분할 필요 없이 밸런스가 상당히 잘 잡혀있어서 정말 기분 좋은 음감을 할 수 있었습니다.


 항상 사람이 만든 모든 것이 완벽할 수 없다시피, 이어버드와 충전 케이스의 크기가 다소 크다 보니까 착용감과 휴대성에 있어서는 다소 아쉽다고 생각되는 부분이 분명히 있습니다. 하지만, 앞서 이야기한 '노이즈 캔슬링'과 '연결 품질' 그리고 '음감' 이 세 가지를 놓고 생각해보게 되면 어느 정도 수긍하고 넘어갈 수 있을 정도로 괜찮은 퀄리티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제 완전체 여포가 되기 위해서 남아있는 것은 적토마나 다름없는 'LDAC'코덱인데, 아무래도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로 충분히 제공 가능한 것 중 하나라고 하지만, 상당히 많은 정보를 받아들이고 처리해야 되는 코덱이다 보니까 더 많은 성능을 사용해야 되고 결국은 사용시간에 영향을 끼칠 수밖에 없는 것 중 하나입니다. 이에 따라서 아무래도 펌웨어 업데이트를 통해서 지원해줄 가능성은 상당히 낮다고 생각되며, 다음 세대에서나 지원 유무를 기대해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고로, 결론을 지어보면 '많은 부분에서 상당히 큰 만족감을 줄 정도로 전작과 비교해서 매우 좋아졌지만, 아직 갈 길이 남아있고 나름 기대가 되는 제품'입니다.



Written by SIRYUA, 2019.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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