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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시류아 Feb 01. 2020

노이즈 캔슬링으로 열일 후기
- 사무실 편 -

사무실에서 사용해본 WH-1000XM3의 노이즈 캔슬링에 대한 이야기


 따각, 따각, 따따따, 따닥.


 조용한 사무실 곳곳에서 들려오는 키보드와 마우스 소리, 아무리 조용한 제품이라고 하더라도 수많은 키보드와 마우스가 모여서 소리가 들려오고 있다면 둘 중 한 가지로 정리될 수밖에 없습니다.


점점 익숙해져서 별 느낌이 없거나,
노이로제에 걸려서 헤드폰 또는 이어폰으로 귀를 틀어막거나.


 이에 있어서 저는 후자입니다.




 처음에는 주변에 많은 키보드, 마우스 소리가 들려오는 것에 대해서 크게 신경 쓰이지 않았습니다. 그저 PC방에서 게임할 때와 들려오는 키보드 소리와 비슷하게 다가왔거든요. 평소에 게임하면서 자주 듣는 소리가 다른 상황에서 자주 들려오고 있다? 이 정도로만 느껴졌을 뿐,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갈수록 사무실에서 기계식 키보드를 사용하는 사람들이 점점 늘어났고, 저소음 축을 사용하고 있다고 하지만 타이핑 스타일에 따라서 타건 시 들려오는 소음이 꽤나 큰 경우가 많다 보니, 점점 귀에 '따닥!' 소리가 강하게 박혀들어오기 시작했습니다.


 거기에 업무상 불가피하게 들려오고 있는 여러 벨 소리까지.. 점점 지칠 때로 지쳐갔습니다. 그리고 이를 달래기 위해서 귀에 이어폰을 꼽았고, 주변에서 들려오는 소음을 줄이고 집중하기 위해서 점점 볼륨을 높였습니다. 청력 건강을 포기하면서 말이지요.





노이즈 캔슬링으로 줄어든 소음.

볼륨을 낮추고 몰입.



 짧았던 설 연휴를 보내고 정말 오랜만에 출근한 사무실. 그동안 볼륨을 높여서 사용하고 있던 이어폰을 정리해서 가방 속으로 집어넣고, WH-1000XM3를 꺼내서 노트북에 연결했습니다. 그리고 머리에 착용하는 순간 돌아온 것은 귀에 따갑게 들려오던 '따닥! 따닥!' 거리던 키보드 소리를 비롯하여 그동안 지키게 만들었던 다양한 소음들이 전혀 들려오지 않는 고요함이었습니다.


 그 어떠한 소음도 들려오지 않아서 집중할 수밖에 없는 그런 고요함.




이내 평소보다 훨씬 낮은, 평소의 3분의 1 정도밖에 되지 않는 볼륨으로 즐겨듣던 노래를 틀었습니다. 평소 같았으면 이 정도 볼륨이라면 전혀 소리가 들려오지 않았을 것인데 너무나도 선명하고 깔끔하게 들려왔습니다. 정말 몰입해서 집중하기 좋을 정도로 말이지요. 그렇게 얼마나 시간이 흘렀을까요? 정말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몰입해서 높은 집중력으로 빠르게 일을 끝마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한 편으로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동안 소음을 듣지 않고 몰입하기 위해서 얼마나 볼륨을 올렸던 걸까?
이렇게 작은 볼륨으로도 충분히 가능한데..





잠깐 나를 호출할 때는
퀵 어탠션으로 바로 전환



 사무실에서 여러 일을 하고 이따 보면 잠깐 상호 간의 확인차 간단하게 이야기를 해야 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 있어서 이어폰이나 헤드폰을 착용하고 있다면 한 쪽을 귀에서 빼던가 아니면 잠시 벗어서 목에 걸쳐두고 이야기를 하게 됩니다.


 개개인마다 조금씩 차이가 있겠지만 이어폰이나 헤드폰을 잠시 벗어두고 있다가 다시 착용한다는 것 자체가 귀찮게 다가오는 경우가 있을 텐데요, 그럴 때 있어서 WH-1000XM3는 퀵 어텐션 기능을 제공해주고 있어서 굳이 헤드폰을 벗지 않더라도 주변의 소리를 듣고 답할 수 있습니다.


 가볍게 오른쪽 터치 인터페이스에 손가락 또는 손바닥으로 가리는 것으로 말이지요.




 퀵 어텐션 기능을 사용하면 노이즈 캔슬링은 잠시 중단되고, 주변 소리 듣기 모드로 전환되어서 상대방의 말소리가 선명하게 들려오며, 재생하고 있던 영상, 노래 등의 소리는 정말 미세하게 들리는 수준으로 줄어들게 됩니다. 이를 통해서 잠깐 간단하게 이야기할 때 굳이 벗지 않고 충분히 대화가 가능합니다.


 다만, 아쉬운 점이 하나 있다면.. 재생 중이던 것을 일시정지하는 것이 아니라 정말 미세하게 들릴 정도로 소리를 줄이는 것이다 보니까 영상 같은 콘텐츠일 경우 중간에 놓치게 된다는 정도? 이외에는 상당히 편리하고 만족스러운 기능입니다.





마치며..



 사무실에서 사용해본 WH-1000XM3의 노이즈 캔슬링은 상당히 만족스러웠습니다.


 다른 것을 떠나서 굳이 볼륨을 높여서 사용하지 않더라도 노이즈 캔슬링을 통해서 노이로제에 걸릴 정도로 스트레스를 주고 있었던 '따각' 거리는 타건 소리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는 것 하나만으로도 베스트 아이템으로 다가왔습니다. 앞으로도 꾸준하게 계속 사용할 수밖에 없을 것 같아요 ㅎㅎ




 이번 이야기는 이쯤하고, 다음 이야기와 관련된 이미지를 하나 보여드리며, WH-1000XM3 2주 차 체험 마무리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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