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게 LG는 하지 않겠지 하고 믿었건만.. 기본 앱에 광고가 들어갔다.
2020년 8월 31일 기준, LG전자 최신 보급형 스마트폰 LG Q92 5G 모델의 메모 / 음악 / 게임런처 / FM 라디오 등 기본 애플리케이션에 텍스트 / 이미지 / 동영상 형태의 맞춤형 콘텐츠 광고 서비스를 추가했다고 합니다.
해당 앱을 실행하면 구글이 제공하는 개인 맞춤형 광고나 이용자 범용형 광고를 앱 화면 상단이나 중간 부분에 띄운다고 하며, LG전자 측은 이용자의 어떠한 개인 정보도 수집하지 않고, 셋업 단계에서 서비스 사용을 직접 동의해야 되고 각 앱의 설정에서 언제든지 서비스를 ON/OFF 할 수 있기 때문에 실사용에 불편을 초래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그렇게 광고가 추가되지 않을 것이라 믿었고 그렇게 바라왔건만.. LG전자 스마트폰의 기본 앱에서도 광고가 추가된다고 합니다. 어디의 누구의 생각인지 몰라도 여러모로 시장에 참 안 좋은 것만 퍼트리고 있다는 것 같다는 생각이 여러모로 많이 들고 있습니다.
일단, 이 가격에 가능한 스펙인가? 하고 생각이 많이 드는 가성비 좋은 최신 보급형 스마트폰에 적용되었고, 각 앱의 설정을 통해서 해당 서비스를 언제든지 ON/OFF 할 수 있을뿐더러(이 부분에 있어서는 어디 보다는 조금 더 낫네요 ㅎㅎ), 프리미엄 제품에도 동일하게 적용되는지에 대해서 확실하게 알 수 없기 때문에 하고 싶은 이야기는 많지만 말을 아낍니다.
다만, 이건 확실하게 이야기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적어도 이러한 서비스를 진행하기 앞서서 브랜드의 가치와 프리미엄이라는 단어가 가지고 있는 뜻에 대해서 다시 한번 생각해보았으면 좋겠습니다. 적어도 이 두 단어가 가지고 있는 뜻을 제대로 이해하고 있다면 맞춤형 광고 같은 서비스를 모바일 단말기에서 쉽게 전개할 수 없습니다. 소비자는 비용을 지불한 만큼 대우를 받고 싶어 하며, 기본적으로 제공되어야 하는 항목에서 광고는 절대 소비자가 수용할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왜냐,
소비자는 돈을 지불하고 생활의 파트너를 구매하는 것이지
광고판을 사는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