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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시류아 Oct 29. 2020

LG전자 ODM 비중 확대, 플래그십만 자체생산

점점 중국 외주 생산 비중이 늘어가는 LG



LG전자에서 현재 60% 수준인 ODM 비중을 내년(2021)부터는 70% 이상으로 늘린다고 합니다. 또한, 매스 프리미엄 콘셉트의 전략 스마트폰이었던 LG VELVET의 후속 단말기 역시 ODM으로 돌린다고 하며, 중저가 라인업으로 자체 생산해서 출시했던 Q92 등의 모델에 대해서도 전부 중국의 윙텍(Wingtech), 화친(Huaqin), 롱 치어(Longcheer) 등의 ODM 업체에서 생산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즉, 플래그십 스마트폰을 제외한 모든 스마트폰이 ODM 업체에서 생산될 예정이라고 하며, V 시리즈 급의 제품으로 상반기 주요 전략 스마트폰이 될 코드네임 레인보와 하반기를 목표로 롤러블 디스플레이가 탑재되고 익스플로러 프로젝트 두 번째 제품인 코드네임 B 프로젝트만 자체적으로 생산한다는 것입니다.


몇 년째 스마트폰 판매량이 부진하여 적자의 늪이 날이 갈수록 깊어지다 보니,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 ODM 생산으로 전환하여 생산 단가를 낮추고 이윤을 극대화하여 상황을 타개하겠다는 것으로 판단되는데.. 여러모로 안타깝다는 생각이 많이 듭니다.


안 그래도 원가 절감을 위해서 국내 공장을 닫고 베트남으로 스마트폰 생산 공장을 이전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 그마저도 힘들어서 생산하는 제품을 줄이고 ODM 비중을 늘리겠다는 것으로 판단되는데.. 전반적인 시장 상황과 미중 무역 전쟁 그리고 국제 정서를 바탕으로 생각해보면 분명히 이슈가 발생하여 타격이 입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 발생될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많이 듭니다. 또한, 국내 일자리 창출 관련해서도 여러모로 말이 나올 것이라 생각되기도 하고요.


물론, 이러한 상황은 내년에 출시될 전략 스마트폰인 레인보우와 B 프로젝트가 좋은 모습과 함께 성공적으로 판매량이 나와서 시장 점유율을 회복하게 된다면 충분히 다른 상황이 발생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앞으로 출시될 제품들의 상품성이 사람들의 주목을 받기 어려울 정도의 수준이라면 계속해서 힘든 상황이 이어질 것 같습니다.


여러모로 지금의 상황과 ODM 비중 확대에 큰 아쉬움을 남기며 글을 마무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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