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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시류아 Jan 18. 2021

갤럭시 S21 울트라를
이틀간 사용해보고

울트라 답게 돌아온 갤럭시 S21 울트라

이번 갤럭시 S21 시리즈는 작년보다 조금 더 빠르게 공개되었습니다. 그동안 CES와는 별개로 언팩 행사를 따로 진행해서 S 시리즈들이 공개되었는데.. 올해는 CES 2021 일정에 맞추어서 대략적으로 약 한 달 정도 빠른 시점에 공개된 것 같습니다.


언팩 행사를 보면서 갤럭시 S21 시리즈가 제공해주는 사용자 경험에 대해서 여러 생각들이 들었는데.. 직접 사용해보면서 판단하는 게 맞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때마침 언팩 행사가 끝나고 얼마 지나지도 않아서 갤럭시 투 고(Galaxy To Go) 예약 서비스가 오픈되길래, 가장 빠른 날짜에 갤럭시 S21 울트라를 예약했습니다.


이번 이야기에서는 갤럭시 S21 울트라를 갤럭시 투 고 서비스로 이틀간 사용해보고 정리된 생각들에 대해서 한 번 떠들어보고자 합니다.



기술사양



디자인

이번 갤럭시 S21 시리즈의 디자인은 기존 갤럭시 S 시리즈가 가지고 있던 디자인 코드를 공유하면서 크고 다양한 카메라 때문에 만들어진 카메라 섬을 최대한 하드웨어에 융화시키는데 포커스가 맞추어져 있습니다.


카메라 섬이 아니라 하드웨어에 융화되어 하나의 부분으로 보일 정도로 측면 프레임이 카메라 파츠 부분까지 올라와서 정말 매끄럽게 이어지고 있는데.. 인덕션 이후로 나오고 있는 다양한 스마트폰 카메라 디자인 중에서 갤럭시 노트 10 시리즈 이후로 가장 깔끔한 디자인으로 카툭튀를 디자인의 일부로 만들어서 잘 숨겨주고 있다고 생각됩니다.


더불어서 카메라 파츠 부분까지 하나로 합쳐 저서 쭉 이어졌다면 더 좋았을 것 같은데.. 삼성닷컴 전용 한정판 색상에 적용된 카본 패턴 무늬를 보면 오히려 이런 구조로 되어있는 것이 더 나은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번 S 시리즈부터 한 가지 변화점이 있다면 유심 슬롯 위치가 바뀌었습니다. 갤럭시 S 시리즈 같은 경우 그동안 상단에 유심 슬롯이 위치하고 있었는데요? 이번 갤럭시 S21은 유심 슬롯이 아래로 내려왔습니다.


내부 구조가 상당히 많이 바뀐 것으로 사료되는데.. 다른 것보다 정말 아쉬운 점이 있다면 Micro SD 카드를 더 이상 사용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I/O 병목으로 인해 삭제된 것인지.. 아니면 보안 등의 다른 이유로 삭제가 된 것인지 추측되는 부분이 상당히 많은데요, 512 GB로 부족해서 Micro SD로 512 GB를 추가 확정해서 사용하는 유저 입장으로써 정말 달갑지 않고 아쉽게 다가옵니다.



디스플레이

갤럭시 S21 울트라의 디스플레이는 확실하게 줄어든 베젤과 2.5D 글라스 마냥 거의 없다시피 할 정도로 줄어든 에지가 바로 눈에 들어왔습니다. 그냥 봐서는 지금 사용 중인 갤럭시 노트 10 플러스와 비교해서 큰 차이가 없을 것으로 봤는데.. 막상 진득하게 사용해보니까 확연하게 눈에 띄었습니다.


UDC 기술이 아직까지 완벽하게 완성된 것이 아니다 보니까 불가피하게 남아있는 펀치 홀 카메라 부분을 제외하고는 디스플레이가 정말 마음에 드는데요? 지난 시리즈에서 120 Hz 이상을 사용하려면 FHD+로 해상도를 낮추어서 사용해야 되었던 반면..


갤럭시 S21 울트라는 WQHD+ (3200 x 1440) 해상도 그대로 10-120 Hz 가변 주사율을 사용할 수 있어서 더더욱 좋게 다가온 것 같습니다. 프로세서의 발전에 의한 결과물이기도 한데.. 사용하면 사용할수록 지름신이 귓속에 속삭이는 것 같습니다.



프로세서

갤럭시 S21 시리즈의 프로세서는 투트랙 전략으로 미국과 중국 지역에서 스냅드래곤 888을 사용하고 이외 나머지 모든 지역에서는 엑시노스 2100으로 출시되었습니다.


지난 갤럭시 S20 시리즈 같은 경우, 당시 최신 엑시노스 칩셋이 스냅드래곤 대비 성능이 극악으로 떨어지다 보니 게임 등 여러 가지 부분에서 성능을 중요하게 보는 국내 사용자에 맞추어 스냅드래곤 865로 출시했습니다. 하지만 이번 갤럭시 S21 시리즈는 국내에도 엑시노스 2100으로 출시됩니다.


그동안 엑시노스가 스냅드래곤 대비 성능이 부진한 상황이 몇 년째 이어지고 있다 보니까.. 여러모로 성능에 있어서 걱정이 앞서는데, 괜한 걱정이었습니다. 이번 엑시노스 2100이 제공해주는 성능은 매우 준수한 수준으로 차기 AMD GPU가 적용되는 엑시노스에 대해 더 큰 기대감이 드는 수준으로 향상되었습니다.


먼저, 긱벤치 5 기준으로 살펴보면, 싱글 코어 1,005점 / 멀티 코어 3,306점으로 분명하게 이전 세대 스냅드래곤을 사용한 단말기 대비 눈에 띄는 성능 향상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애플의 A12/A13 칩셋을 많이 따라잡은 상황이며, 이번 엑시노스 2100은 CPU 구성이 스냅드래곤 888과 동일한 구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CPU 성능 측면에서는 큰 차이가 없을 것으로 사료되며, GPU 성능에서 차이가 있을 수밖에 없다고 판단됩니다.


다음으로 3D Mark 안드로이드 벤치마크 결과입니다. Sling Shot 9,380점 / Sling Shot Extreme OpenGL ES 3.1 7,692점 / Wild Life 5,262 점으로 UL Benchmarks에 공식 등록되어있는 스냅드래곤 888 탑재 하드웨어, 샤오미 Mi 11과 비교해서 Sling Shot에서는 조금 더 앞서고 있을 정도로 준수한 성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다만, 20회 진행되는 Wild Life Stress Test에서는 Best loop score 5,299점, Lowest loop score 3,976점으로 Stability가 75%로 측정되었습니다. 성능 유지력 측면에 있어서는 매우 아쉽게 다가옵니다.


성능 측정 마지막으로 GFX 벤치마크 결과입니다. 퀄컴에서 공식적으로 밝힌 스냅드래곤 888의 측정 결과와 비교해보면, Azten Ruin Vulkan 1080p Normal Offscreen에서 20 Fps, Manhattan 3.0 1080p Offscreen에서 10 Fps 차이로 상당히 준수하다 생각되는 수준까지 따라잡은 상황입니다.


지금까지 나온 벤치마크 결과들을 바탕으로 종합해보면, 그동안 부진한 모습을 보여주었던 엑시노스와 말리 GPU가 어디 갔나 싶을 정도로 매우 많이 따라잡은 상황입니다.


더군다나 One uI 3.0 이후 발생되고 있는 벤치마크 버그가 제대로 수정되지 않아서 성능 측정이 낮은 경우, 성장형 하드웨어라 불리고 있는 말리 GPU 답게 드라이버 업데이트를 통해서 성능이 향상되는 경우 등을 몇 가지 경우를 고려해보면 올해 하반기에는 또 다른 결과가 보일 가능성도 없지 않아 있다고 생각됩니다. 아, 이건 너무 희망적인 이야기인가요 ㅎㅎ


결론적으로 종합해보면, 엑시노스 2100을 사용하고 있는 갤럭시 S21 울트라가 제공해주고 있는 성능은 스냅드래곤 888을 사용하고 있는 하드웨어 대비 그래픽 부분에서 약간의 아쉬움이 있을지언정 전혀 부족함 없는 성능을 제공해주고 있다고 판단되며, 그래픽 부분에 있어서도 충분히 차후 드라이버 업데이트를 통한 성능 개선으로 동일한 수준까지 올라갈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됩니다.


여담으로 갤럭시 S1 울트라를 사용하면서 '약간 미지근하다' 생각되는 경우가 종종 있었습니다. 갤럭시 노트 10 플러스를 사용할 때보다 더 확실하게 미지근하다 느껴졌는데요? 동일한 구성을 사용하고 있는 스냅드래곤 888 역시 화룡의 재림이라는 이야기가 있을 정도로 발열 제어 관련 이슈가 있다 보니.. 아무래도 Cortax-X1이 조금 발열이 심할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배터리

5,000 mAh의 배터리를 가지고 있는 갤럭시 S21 울트라의 배터리 타임은 지금까지 나온 갤럭시 하드웨어 중에서 매우 우수한 편에 속한다고 생각됩니다.


100% 완충을 하고 난 이후 WQHD+ 해상도로 설정해둔 뒤, 약 40%가 될 때까지 평소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환경에 맞추어서 웹서핑, 채팅, 음악 스트리밍, 카메라 촬영 등을 진행하고, 이후에는 틈틈이 메시지를 확인할 뿐 대기모드 상태로 배터리가 20% 될 때까지 나두어 보았습니다.


그 결과, 5G 통신을 주로 사용했음에도 불구하고 무려 약 13시간이라는 긴 배터리 타임이 지속되었으며, 이후로도 예상 사용 시간이 약 3시간가량으로 측정되었습니다.


사용 환경 및 배터리 노호화에 따라 사용 시간이 줄어들 것이라 예상되지만, 경우에 따라서는 절전 모드 등으로 더 오랜 시간 동안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며, 정말 조건에 따라서는 아이폰이나 LG전자 스마트폰처럼 며칠 이상 지속되는 대기 전력을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카메라

갤럭시 S21 울트라의 카메라는 12 MP F2.2 초광각 / 108 MP F1.8 광각 / 10 MP F2.4 망원 광학 3배 줌 / 10 MP F4.9 망원 광학 10배 줌 / 레이저 AF로 구성되어있습니다.


이전 작인 갤럭시 S20 울트라에서 카메라 포커스 관련하여 여러모로 이슈가 많았던 만큼, 카메라 관련해서는 얼마나 많이 개선이 이루어졌는가 꽤나 많이 궁금했는데요? 동부산을 다녀올 일이 있어서 잠시 다녀오면서 이것저것 찍어본 결과 매우 준수하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대다수 실내 환경에서 촬영이 이루어졌는데.. 일반적인 촬영에 있어서는 포커스가 꽤나 빠르게 잘 잡고, 디테일과 색감적인 측면에 있어서도 꽤나 준수하다 생각될 정도로 괜찮은 결과물을 보여주었습니다. 여러모로 카메라 관련해서 전작에서 이슈가 많이 있었다 보니까 칼을 매우 많이 갈아서 기능 개선했다는 느낌이 매우 많이 들었는데요? 이건 약과였습니다.


지금까지 갤럭시 스마트폰에서는 접사에 있어서 그리 괜찮은 퀄리티를 기대할 수 없었는데.. 갤럭시 S21 울트라는 초점 향상을 위해서 근접 초점 기능이 추가되면서 접사 퀄리티가 매우 뛰어나게 향상되었습니다.


2~3 센티미터도 안 되는 위치에서 책을 근접 촬영해도 매우 뛰어난 퀄리티의 촬영 결과물을 보여주고 있으며, 경우에 따라서는 종이 재질이 보이는 수준입니다. 간혹 가다가 맨 눈으로 보기 힘들 정도로 좁은 곳이 있다 보니까 접사로 촬영해야 되는 경우가 은근히 있는데.. 이것 때문에 정말 고민이 많이 되고 있습니다.


0.6 배 초광각
1배 일반(광각)
3 배 망원
10 배 망원
100 배 망원

그리고 이전 작에 추가되었다가 갤럭시 노트 20 시리즈에서 너프 되었던 스페이스 줌은 다시 100배 줌으로 돌아왔습니다. 그리고 그 퀄리티는 더욱더 울트라스럽게 향상되어서 더 뛰어난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전 작 같은 경우 삼각대 없으면 100배 줌 촬영은 매우 부담스러울 정도로 힘들었는데.. 이번에는 굳이 삼각대가 없더라도 호흡 조절만 잘하면 충분히 촬영이 가능할 정도로 덜 흔들렸습니다.


또한, 3배 줌과 10배 줌은 소프트웨어 적으로 처리되는 디지털 줌이 아니라 광학 줌으로 되어있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많이 사용하고 있는 확대 범위 내에서는 정말 깔끔한 결과물을 얻을 수 있어서 매우 괜찮게 다가왔습니다.


야간 촬영에 있어서는 갤럭시 노트 10 시리즈에서 정말 크게 개선되어서 매우 놀랐었는데.. 갤럭시 S21 울트라의 야간 촬영은 결과물에 있어 더욱더 놀라게 해주고 있습니다. 전반적으로 조금 더 밝게 촬영될 뿐만 아니라.. 디테일적인 측면에서도 약간 뭉개지는 부분이 없지 않아 있지만.. 그래도 전반적으로 깔끔하다고 생각됩니다.


카메라 기능 관련해서 여러 기능들이 개선되고 추가되었는데요? 그중에서 가장 관심이 많이 가고 있는 기능은 디렉터스 뷰 기능입니다.


LG전자에서 V50에서 보여준 트리플 뷰에서 조금 더 업그레이드가 된 기능으로 광각, 일반, 망원 촬영을 한눈에 보고 선택해서 동영상 촬영을 할 수 있으며, PIP를 통해서 한쪽 측면에 전면 카메라 화면을 띄우거나, 화면을 반으로 나누어서 동시에 촬영할 수 있습니다.


영상 콘텐츠를 제작하시는 분들에게 있어서 매우 유용한 기능이라고 생각되며, 영상 콘텐츠 이외에도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기능이라고 생각됩니다.



사용자 경험 (UX)

One UI 3.1 / Android 11로 출시된 갤럭시 S21 Ultra 가 제공해주고 있는 사용자 경험은 지금 이전 세대 단말기를 대상으로 진행되고 있는 One UI 3.0과 비교해서 소소하게 많이 바뀌었습니다.


먼저, 블루투스 연결 관련해서, 삼성전자의 웨어러블 하드웨어 대상으로 다양한 설정 메뉴가 추가되었습니다. 대표적으로 갤럭시 버즈 프로 같은 경우, 소음 제어와 터치 차단 기능을 바로 사용할 수 있도록 되어있으며, 웨어러블 앱으로 연결하는 메뉴가 나타납니다.


웨어러블 앱을 사용하지  않아도 간단하게 설정을 사용할 수 있게 되었는데, 차후 서드파티 하드웨어에서도 동일하게 간단한 메뉴가 올라와서 사용할 수 있게 될 것으로 사료됩니다.


홈 화면에 있어서는 왼쪽 마지막 화면의 삼성 데일리가 삼성 프리로 바뀌었으며, 구글 피드와 함께 둘 중 하나를 선택해서 사용할 수 있도록 바뀌었습니다.


다른 것보다 구글 피드도 선택해서 사용할 수 있게 되었다는 부분이 매우 의외로 다가오면서도 마음에 드는데요.. 삼성 데일리도 그렇고 삼성 프리가 제공해주고 있는 기능이 제 기준에서는 원하는 정보를 볼 수 있는 공간이 아닙니다.


여러모로 구글 피드가 조금 더 원하는 정보에 근저하게 제공해주고 있는데.. 이를 선택해서 사용할 수 있게 되었다는 점이 정말 긍정적으로 다가옵니다.


연동성 측면에서도 One UI 3.0 이 정말 아쉽게 다가올 정도로 많은 부분에서 개선이 이루어졌습니다. 갤럭시 버즈 시리즈 같은 경우 하드웨어 간 전환할 때 끊김 없이 전환되는 기능이 추가되었으며, 다른 기기에서 전화, 문자를 할 수 있던 CMC 기능은 조금 더 나아가서 삼성 인터넷과 삼성 노트에서도 이어서 사용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DEX 관련해서는 정말 크게 다가오는 개선이 이루어졌는데요? 드디어 선을 연결하지 않고도 PC에서 DEX를 사용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동일한 네트워크 환경에서 DEX를 실행하고 있는 PC가 있다면 얼마든지 무선으로 연결할 수 있으며, 잠시 사용해보니까 처리 속도가 유선으로 연결한 것과 큰 차이가 없습니다.


매번 사용할 때마다 유선 연결이 끊어져서 제대로 사용 못한 경우가 많다 보니까.. 정말 긍정적으로 다가오며, 이전 세대 제품들도 업데이트해서 제공해주면 참 좋을 것 같습니다.


사용자 경험 마지막으로 갤럭시 노트 시리즈의 아이덴티티였던 S 펜입니다. 그동안 S 펜 같은 경우 갤럭시 노트 시리즈의 고유의 아이덴티티로 S 시리즈에서 삼성 노트가 메모 기능을 대신해서 제공될지언정, S 펜 지원은 일절 없었는데요..


이번 갤럭시 S21 Ultra에는 갤럭시 노트 시리즈에 들어가던 와콤 입력 모듈, 디지타이저가 내장되어 S 펜을 사용할 수 있으며 4096 필압, 필트 인식이 가능합니다. 다만, S 펜을 수납할 수 있는 공간이 없다 보니까 전용 케이스를 사용하지 않는 이상 별도로 들고 다니면서 사용해야 됩니다.


S 펜 관련 기능 부분에 있어서 무선 제어를 제외하면 모든 기능을 사용할 수 있으며, 필기감, 레이턴시 등 S 펜을 사용하면서 드는 느낌이 갤럭시 노트 20 울트라와 동일합니다. 결국 차이라고는 무선 제어 밖에 없는 상황인데.. 앞으로 나오게 될 S 펜 프로에서 무선 제어도 사용 가능하니, 사실상 갤럭시 노트와 다를 바가 없는 사용자 경험을 제공해주고 있습니다.


여담으로 차세대 갤럭시 폴드에서도 S 펜을 지원할 가능성이 높다는 루머가 종종 나오고 있는데.. 아무래도 갤럭시 노트 시리즈가 갤럭시 S 시리즈와 Z 시리즈의 기능 중 하나로 합쳐지면서 10년이라는 시간 동안 이어져 온 역사를 마무리할 것 같다는 생각이 참 많이 듭니다.



마치며

최근 몇 년 동안 삼성전자에서 만든 하드웨어는 잘 만들어졌음에도 불구하고 뭔가 하나씩은 아쉽게 다가와서 참 오묘하게 다가오는 경우가 많았는데.. 이번 갤럭시 S21 울트라는 잘 만들어진 하드웨어라는 생각이 많이 듭니다.


카메라 부분에 있어서는 그동안 전작들이 가지고 있던 아쉬운 부분을 확실하게 잡아서 개선을 이루어냈으며, 프로세서 성능 측면에 있어서는 정말 칼을 많이 갈았다고 생각될 정도로 엑시노스 2100 프로세서가 스냅드래곤 888과 충분히 경쟁할 수 있을 정도로 준수한 수준의 성능을 제공해주고 있습니다.


거기에 One UI 3.1부터 추가된 사용자 경험과 오랜 시간 동안 사용할 수 있는 배터리는 매우 긍정적으로 다가오고 있고요.


여러모로 지름신이 귀에서 속삭여서 갈등이 참 많이 되고 있는 제품이고, 올해 하반기에 나오게 될 엑시노스 2100을 사용하고 있는 차세대 Z 시리즈와 내년에 공개될 AMD GPU를 사용하고 있는 S 시리즈가 더욱더 기대되게 만들어주는 제품이기도 합니다.


조금 더 진득하게 사용해봤으면 또 다른 생각이 들었을지도 모르겠지만, 갤럭시 투 고 서비스를 통해서 이틀간 사용해본 갤럭시 S21 울트라는 정말 칼을 갈고 울트라라는 이름에 걸맞게 돌아온 제품이라고 평하며 글을 마무리합니다. 감사합니다.


본 콘텐츠는 갤럭시 투 고 서비스를 통해서 갤럭시 S21 울트라를 대여해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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