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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시류아 Jul 02. 2021

셧다운제에 묻고 싶습니다.

19금 게임이 되어버린 마인크래프트



1 x 1 x 1

네모 상자로 이루어진 세상이 있습니다.


이 세상에서는..


다양한 모험을 할 수 있습니다.


초원, 사막, 바다, 설원 다양한 장소에 가볼 수 있습니다.


생각하고 있는 것을 만들 수 있습니다.


여러 가지를 조합하여 새로운 것을 만들 수 있습니다.


신호에 대해서 간단하게나마 알 수 있습니다.


한 가지 결실을 위해 수많은 노력이 필요한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여러 사람들과 함께하는 것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이 세상에서는

정말 무궁무진하게 다양한 것을 해볼 수 있습니다.


무한한 상상의 나래를 펼쳐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만큼 창의적 사고를 키울 수 있는 세계입니다.


그렇게 중요하다 이야기하는

코딩 교육을 할 수 있는 실습 장소이기도 합니다.


지난 시간 동안 정말 많은 친구들이 다녀간 세상이고,

또 새로운 친구들이 오고 있는 세계입니다.


하지만..


단, 한 가지 때문에

더 이상 어린 친구들이 오기 어려운 세상이 되었습니다.


저는 묻고 싶습니다.


과연 셧다운제가 실효성 있습니까?


그저 아이들이 무한한 창의력을

펼칠 수 있는 공간을 막고 있는 것 아닙니까?


점점 아이들을 음지로 보내고 있는 것은 아닙니까?


잠시나마 학업의 스트레스를 잊고

보다 더 많은 것을 경험해볼 수 있는 공간을 막은 것은 아닙니까?


약 10 년 전,


게임이 아동과 청소년의 수면 시간을 방해한다는 이유 하나로

제대로 된 연구 결과 없이 진행된 탁상행정 하나 때문에


우리는 전 세계 유일한 곳이 되었습니다.


좋은 것으로 유일한 곳이 된 것이 아니라

정말 부끄러운 것으로 유일한 곳이 되었습니다.


그렇게 질릴 정도로

4차 산업을 이야기하면서,


메타버스를 경험해보고,


창의력을 펼쳐보고


프로그래밍 등을 알아볼 수 있는 공간을


어린 친구들은

그냥 갈 수 없게 되었습니다.


묻고 싶습니다.


언제까지 탁상행정으로

어린 친구들이 이런 피해를 입어야 합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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