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매거진 잉여공학도의 리뷰

라이킷 댓글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계정을 잊어버리셨나요?

by 시류아 Feb 01. 2019

애슬론 200GE & 기가바이트 A320M-H 리뷰

운 좋게 당첨된 체험단 이벤트를 통해서 진행해보는 AMD APU 이야기

지난 2018년 말, 컴퓨존에서 진행했었던 애슬론 200GE와 기가바이트 A320M-H 체험단 이벤트에 운 좋게 당첨이 되었습니다. 오랜 기다림 끝에 물건을 받게되었고 조립해서 사용해보면서 느낀 것들을 차근차근 이야기해보는 시간을 가져볼까 합니다.

애슬론(ATHLON), AMD의 CPU 역사를 이야기하면서 절대 빼먹을 수 없는 제품입니다. PC 프로세서 중 가장 먼저 1Ghz의 벽을 돌파했다는 타이틀을 가지고 있으며, 32비트 하위 호환을 지원하는 최초의 64비트 CPU 타이틀도 가지고 있는 제품입니다.

시간이 지나감에 따라서 패넘, FX 등 새로운 AMD CPU 브랜드가 출시되면서 천천히 우리들의 기억 속에서 잊혀져 갔지만, 새로운 저전력 APU 제품군으로 부활했으며, AMD의 고성능 제품군인 라이젠 시리즈와 동일하게 젠(Zen) 아키텍처를 사용하면서 라데온 베가(Radeon Vega) 그래픽을 사용하는 실속 있으면서 가격에 맞추어 성능을 조절한, 가성비 좋은 보급형 제품으로 우리에게 돌아왔습니다.

바로 애슬론 200GE입니다.

한 번 어떠한 제품인지 알아보면서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져보겠습니다.

Spec.

박스를.. 200GE 박스를 열어보자!

애슬론 200GE 패키지는 전체적으로 하얀색에 하단에 은색으로 구분해서 포인트가 되어있는 것이 가장 큰 특징입니다.

흰 배경에는 AMD 로고와 애슬론 로고가 그려져있으며 은색 바탕에는 라데온 베가 그래픽이 적혀있습니다.

패키지 전면만 가지고도 이 제품이 어떠한 특징을 가지고 있는지 잘 표현하고 있습니다.

양 측면에는 실 제품과 제품에 대한 설명이 적혀있습니다.

최근 CPU 패키지를 보면서 느끼는 거지만, 본 제품을 꽁꽁 숨기는 다른 제품들과 달리.. CPU 제품군은 겉면에 제품이 있는 게 참 인상이면서 동시에 혹여나 손상이 발생하지 않을까 걱정됩니다.

(물론 손상이 없으니 저런 패키지를 구성하겠지요 ㅎㅎ)

후면에는 각종 인증정보와 안내가 적혀있습니다.

가볍게 열어봅시다.

상단의 봉인씰을 자르고 열어보니 플라스틱 곽 안에 이것저것 담겨서 나옵니다.

한 번 다 꺼내서 정리해보겠습니다.

CPU 구성품은 다음과 같습니다.

애슬론 200GE APU

쿨러

설치 지침서

BIOS 업데이트 안내

200GE 본체 살펴보기

본체 상단에는 다른 시피유들과 마찬가지로 애슬론 200GE 표기와 함께 AMD 로고, 어디서 만들어졌는지 적혀있습니다.

아래쪽은 촘촘하게 핀들이 있습니다.

여태껏 인텔 제품만 보다가 처음으로 AMD 제품을 보는데.. 인텔 제품과 달리 아래 핀으로 다 되어있으니, 자칫 실수해서 핀이 휘게 되지 않을까 싶어 상당히 긴장됩니다.

쿨러는 약 70mm 정도 크기이며, 약 40mm 정도 되는 방열판 위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방열판 아래에는 딱 애슬론 200GE의 크기 정도의 사각 공간에 서멀 그리스가 도포되어있습니다.

열설계전력(TDP)이 35W밖에 되지 않는 제품이다 보니 이 정도 크기로도 충분히 발열 관리가 된다는 것을 미리 이야기해주는 듯합니다.

A320M-H 박스를 열어보자!

A320M-H 메인보드 패키지는 애슬론 200GE 패키지와 반대로 검은색 배경에 전형적인 메인보드 패키지 디자인입니다.

뒷면에는 메인보드에서 제공해주고 있는 각종 슬롯과 포트, 주요 특징들이 적혀있습니다.

박스를 열어보면 정전기 방지 봉투에 담겨있는 메인보드가 종이 곽에 고정되어 있는 것이 가장 먼저 보입니다.

우측의 종의 곽을 열어보면 백패널과 사타 케이블이 봉투에 담겨있습니다.

한 번 다 꺼내서 정리해서 보겠습니다.

메인보드 구성품은 다음과 같습니다.

GA A320M-H 메인보드

백패널

SATA 케이블 2개

A320M-H 살펴보기

메인보드는 Micro ATX로 244mm x 195mm 크기입니다.

평소 ATX 크기를 많이 보다 보니까 상대적으로 작게 느껴집니다.

CPU 소켓은 AM4로 젠 아키텍처 기반인 라이젠과 애슬론 모두 지원하고 있습니다.

램 슬롯은 듀얼 채널로 DDR4를 지원합니다.

SATA 포트는 총 4개로 0/1/2는 아래쪽에 같이 있으며 3번만 따로 있습니다.

PCI 익스프레스는 x16 하나, x1 이 두 개 있습니다.

다만, 애슬론 200GE 같은 경우 PCI 익스프레스를 x4까지만 지원하기 때문에 x4 이상을 사용하는 GPU를 연결할 경우 성능 저하가 있을 수 있습니다.

후면 I/O는 DVI, HDMI, USB 3.1 4개, USB 2.0 2개, 랜, 오디오 잭(라인인/아웃, 마이크) 그리고 PS/2 키보드 마우스 슬롯이 있습니다.

요즘 PS/2 포트를 키보드 마우스 구분 지어서 두 개가 아니라 하나로 합치고 USB 포트를 2개 더 달아주는 경우가 많은데 의아하게도 각각 하나씩 PS/2 포트가 있습니다.

혹여나 아직 PS/2 키보드 마우스가 있을 경우 쓰기 좋을듯합니다.

생각정리 -개봉-

애슬론 200GE와 A320M-H 메인보드를 개봉해보면서 드는 생각이 백패널에서 제공되고 있는 각종 포트들을 보았을 때 사무용으로 구성하기에 정말 알차다는 생각이 많이 들며, 200GE가 상당히 저전력 APU이고 메인보드 크기가 작아서 슬림형 케이스를 바탕으로 NAS로 구성해도 상당히 괜찮을 것 같다는 생각이 많이 들고 있습니다.

시스템 구성

애슬론 200GE와 A320M-H 메인보드를 사용해보기 위해서 시스템은 다음과 같이 구성했습니다.

[파워서플라이] EVGA 500BQ BRONZE

=> 세미 모듈러 형식으로, 필요한 배선만 뽑아 쓸 수 있습니다.

=> 애슬론 200GE의 TDP가 35W라 그렇게까지 500W까지 필요 없지만, 혹여나 다른 부품을 추가할 때 여유를 가질 수 있고 테스트할 때도 절반 이상 여유 전력을 확보하고 안정적으로 테스트 가능합니다.

[RAM] 삼성 PC4-21300 2667Mhz

=> RAM 관련해서는 상당히 많이 고민했었는데 무난하게 시금치 삼성 램으로 결정했습니다.

=> 테스트를 진행하는 동안에는 별다른 오버클럭을 진행하지 않고 기본 상태로 만 진행했습니다.

[쿨링] 전면 200mm 팬(추가 구매) + 후면 120mm 팬(기본 제공)

=> 전면에서 200mm 팬으로 공기를 내부로 유입시키고, 후면과 케이스 상하단의 구멍으로 공기가 빠져나가는 구조로 구성했습니다.

=> 사진 기준 청색 따라 유입, 적색 따라서 배출됩니다.

3D Mark 측정 결과

3DMark Time Spy 벤치마크 결과는 396점이 나왔습니다.

세부적으로는 그래픽 스코어는 349점, CPU 스코어는 1757점입니다.

모니터링 결과를 보게 되면 데모부터 그래픽 테스트까지는 평균적으로 35℃ 이하에 있었으며 CPU 테스트를 진행한 시점부터 40℃ 부근까지 상승하였습니다.

FPS에서 최고점은 그래픽 테스트 1에서 2.37 FPS, 그래픽 테스트 2에서 1.93 FPS, CPU 테스트에서 5.90 FPS입니다.

벤치 결과를 바탕으로 경쟁 제품 중에서 사무 및 웹서핑용으로 추천 많이 하는 인텔 펜티엄 G4560과 G4600과 비교해보았습니다.

G4560 램 16GB 모델 대비해서 133점 높으며, G4600 램 8GB 모델 대비해서는 35점 낮습니다.

이대로 G4600을 넘지 못하는 것인가 의문이 들어서 램을 8GB 더 추가해본 결과 448점으로 17점 더 높은 기록이 나왔습니다.

즉, 동일한 시스템이라고 가정했을 때, 200GE는 G4560보다 상위이고 G4600 대비 근소하게 아래로 볼 수 있습니다.

CINEBENCH 측정 결과

그래픽 성능 측정 중심인 3DMark 벤치 측정도 해보았으니, 당연히 CPU 성능 중심의 시네 벤치도 측정해보았습니다.

그 결과, CPU에서는 354점, Open GL에서는 29.57 FPS가 나왔습니다.

시네벤치 안에서 랭킹을 통해서 보게 되면 CPU에서는 아래로 i5-3317U, 위로는 i7-3840QM Open GL에서는 아래로는 GT620, 위로는 GT650M이 있습니다.

게임 플레이

성능 테스트를 한다면 게임 플레이를 해보는 것도 빼먹을 수 없습니다.

200GE가 배송 올 때 AMD RYZEN 판매용 가이드가 같이 왔는데 뒷면을 보니, 각 CPU 별로 플레이 가능한 게임이 분류되어있습니다.

일부 온라인 게임을 최소 사양으로 돌릴 수 있다는 것 빼고는 전부 불가로 판정되어있는데.. 설마 그럴까요?

의문점을 해소하기 위해 불가라 명시되어있는 스타크래프트2 · 오버워치 · 배틀그라운드를 플레이해보았습니다.

스타크래프트 2는 중간 옵션에서 대기화면 60 FPS, 게임 플레이 시 40~60 FPS 정도 나왔습니다.

높음 옵션에서도 30FPS 이상 꾸준히 보여주며, 컨트롤하는 유닛이 많아지고 스킬이 사용되는 순간 잠깐의 끊김이 없지 않아 있지만, 플레이하는 데는 지장이 없었습니다.

스타크래프트2 => 가능

오버워치 같은 경우 높은 옵션으로 대기화면 24 FPS, 게임 플레이 30 FPS 나왔습니다.

전투가 치열해지면 끊어지는 느낌이 없지 않아 있지만, 그렇게까지 끊어진다는 느낌 없이 게임 플레이했습니다. 옵션 조금 더 낮추게 될 경우 어느 정도 이상의 FPS를 꾸준히 뽑아줄 것으로 생각됩니다.

오버워치 => 가능

(단, 끊김없는 게임은 중간~낮음 옵션으로 타협필요)

배틀그라운드는 낮음 옵션임에도 대기화면 13 FPS, 게임 플레이 12 FPS 정도 나왔습니다.

약간의 화면 이동에도 끊김이 많아서 색적 자체가 불가능했고 탄 날라오는 것을 보고 이미 화면을 돌렸을 때는 죽어있었습니다. 사실상 플레이가 힘들다고 볼 수 있습니다.

배틀그라운드 => 불가

전력 측정

몇 가지 작업들을 해보면서 며칠간 전력들을 측정해보았습니다.

최소 27~28Wh, 최대 50Wh가 나왔으며, 평균적으로 35Wh 이하입니다.

오버워치랑 배틀그라운드를 한참 플레이하던 시점에서 40Wh를 돌파해서 50Wh까지 갔지만 벤치랑 게임 플레이해보면서 보여주는 성능 대비해서는 확실히 전력 소모율이 낮습니다.

생각정리 -성능-

벤치마크, 게임 플레이 및 전력 측정으로 200GE의 성능을 파악해보았습니다. 지금까지 결과를 종합해보면, 충분히 문서 및 웹서핑이 중점이 되는 사무용 PC로 구성하기에는 안성맞춤이고 상당히 괜찮다고 판단됩니다. 특히, 전력 대비 성능은 상당히 괜찮습니다.

TDP가 51~54W 정도되는 경쟁 제품에 비해서 200GE 같은 경우 공식적으로 35W, 실 측정에서도 이에 근접하게 나옴에도 불구하고 성능은 벤치 결과를 가지고 보았을 때, 경쟁 제품과 거의 비슷한 수준 또는 그 이상이 나옵니다.

그리고 게임 플레이에 있어서도 어느 정도 제약은 있지만, 조금만 옵션 타협하면 충분히 플레이 가능한 수준까지 나오기 때문에 이 정도면 노트북용 CPU로 사용해도 괜찮을 것 같으며, 저전력 데스크톱 환경을 구성하는 데는 합격점 그 이상이라 생각됩니다.

번외 - 외장 그래픽을 끼워보면 어떻게 될까?

애슬론 200GE를 이야기해보기 위해 몇 가지 부품을 준비하던 중, 상당히 운 좋게 도비가 아닌 그래픽카드를 지인으로부터 가져온 것이 있습니다. 지금 당장은 사용하지 않고 보관하고 있다가 나중에 라이젠 3세대가 출시되면 새롭게 데스크톱을 구성할 때 사용하려고 했습니다. 하지만 머릿속 한 편에서는 "애슬론 200GE에 같이 물려서 사용하고 있다가 옮겨가는 것도 괜찮지 않을까?" 이런 생각이 맴돌았고 오랜 시간 고민한 끝에 바로 물렸습니다. 한 번 어느 정도 성능 향상이 이루어지는지 살펴보겠습니다.

애슬론 200GE에 같이 물려서 사용할 그래픽카드는 바로 HIS에서 나온 RX570 4GB 모델입니다.

열심히 광산에서 일하고 있던 도비도 아니었을뿐더러 보내기 전에 수리를 갔다 온 제품이라 전체적으로 상당히 깔끔합니다.

사용하고 있는 디파이 케이스 같은 경우 메인보드를 눕혀서 사용하다 보니 그래픽카드가 자동으로 세워지게 됩니다.

꼽아놓고 옆에서 보니 상당히 깔끔하고 이쁩니다.

윈도우에서도 제대로 인식해서 드라이버가 잡혀있는 것이 바로 확인됩니다.

라데온에서 라데온으로 옮기는 것이다 보니 별도의 그래픽 드라이버를 설치할 필요가 없어서 편하네요ㅎㅎ

그럼 바로 3DMark 벤치부터 돌려보겠습니다.

먼저 RX570을 꼽기 전 상태랑 비교하기 위해서 그동안 측정해두었던 Time Spy부터 돌려보았습니다.

꼽기 전에는 전체 점수 396점, 그래픽 점수 349점이 나왔는데 꼽고 난 이후 전체 점수 3273점, 그래픽 점수 3784점으로 약 10배 가까이 상승되었습니다.

파스를 돌렸을 때는 종합 점수 8281점이 나왔으며, 세부적으로는 그래픽 점수 13101점, 피직스 점수 5541점, 컴바인드 점수 2745점이 나왔습니다.

전반적인 벤치마크 결과가 RX570을 추가한 것만 가지고도 상당히 큰 폭으로 변화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성능 측정을 위해 플레이해본 게임 중 유일하게 제대로 플레이할 수 없었던 배틀그라운드에서는 어떠한 변화가 있을지 의문이 들어 바로 실행시켜보았습니다.

옵션에서 모든 설정을 매우 낮음으로 설정했을 때는 평균적으로 67~79 FPS가 출력되고 있는 것이 보입니다.

그렇게까지 게임을 잘 하는 것이 아니다 보니 큰 전투에서의 FPS는 보지 못했지만 그래도 상당히 괜찮았습니다.

국민 옵션으로 많이 하고 있는 안티 앨리어싱, 텍스처, 거리 보기를 전부 울트라로 설정하고 나머지는 매우 낮음으로 설정한 뒤 플레이했을 때는 평균적으로 57~64 FPS가 나왔으며, 어느 정도 전투가 이루어질 때는 48 FPS 정도가 나왔습니다.

60 FPS 방어는 하지 못하더라도 나름대로 준수한 성능을 보여주었습니다.

생각정리 -번외-

먼저,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이런 변태적인 구성으로 사용하려는 경우는 거의 없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애슬론 200GE는 저전력 보급형 제품이고 성능 요구 작업보다는 문서 또는 웹서핑을 목적으로 하고 있는 데스크톱을 구성하는데 안성맞춤인 제품이다 보니, 이 조합 자체가 무리수로 보이기도 합니다.

특히 PCI-E를 x4까지만 지원하기 때문에, x16을 지원하는 그래픽카드 같은 경우 조합에 따라서는 성능 차이가 거의 없을 수도 있지만, 일부 게임이나 상황에 한정되어서 차이가 발생할 수도 있기 때문에 제대로 성능을 다 사용하지 못하는 것 아닌가 걱정이 알게 모르게 들기도 합니다.

하지만, 실사용 결과로는 "글쎄? 성능 하락은 모르겠는데? 그냥 내가 구성만 변태같이해서 필요 이상 걱정한 것 아냐?" 이런 생각이 많이 들 정도로 나쁘지 않고 꽤 괜찮았습니다. 정말 고사양을 필요로 하는 경우 또는 게임에 대해서는 무리가 있겠지만, 어느 정도 성능만 충족하면 되는 경우에 대해서는 큰 무리 없이 잘 돌아갔습니다.

이런 구성을 하시는 분이 거의 없을 거라 생각되지만, 만약 불가피한 상황으로 이런 구성을 해야 된다면 생각보다 나쁘지 않고 어느 정도 준수한 성능으로 이것저것 무리 없이 할 수 있다고 얼마든지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플루이드 모션

AMD

플루이드 모션은 AMD의 동영상 후처리 그래픽 가속 기술로, 24 FPS 또는 30 FPS 동영상의 프레임 사이에 중간 프레임을 연산을 통해서 만들어 60 FPS로 늘려서 재생하는 기술입니다.

원래는 파워 DVD 전용으로만 사용 가능하던 기술이었지만 Bluesky Frame Rate Converter라는 프로그램을 통해서 간단한 설정만으로도 다음 팟플레이어나 KMPlayer 같은 동영상 재생 프로그램에서 사용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http://bluesky23.yukishigure.com/en/BlueskyFRC.html

위의 링크에서 설치 파일을 다운로드해서 설치 후 위와 같이 설정을 하고 Activate AFM setting on Radeon Settings을 활성화시킵니다.

이후 Radeon 설정 앱을 재시작 시키면.. 비디오의 사용자 정의 메뉴에 AMD Fluid Motion Video 항목이 활성화됩니다.

이후 팟플레이어 환경설정 > 코덱/필터 > 전역 필터 우선순위 항목에서 Bluesky Frame Rate Converter를 추가하고 최우선 사용을 설정하면 플루이드 모션 설정이 끝납니다.

플루이드 모션을 실행시키고 영상을 재생시켜보았습니다.

탭을 눌러 영상 정보를 보면 24(23.976) FPS로 출력되던 영상이 60(59.92) FPS로 출력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설정한 이후로 몇 편의 영상을 감상해보니, 플루이드 모션을 활성화시키지 않은 상태가 어색해질 정도로 움직임이 눈에 띄게 향상된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취미로 영상을 많이 보고 있는 만큼, 정말 큰 메리트로 다가옵니다.

기가바이트 앱 센터

기가바이트 메인보드 같은 경우 간단한 메인보드 설정 및 게임 보조 기능을 제공해주는 앱센터가 CD에 담겨서 제공됩니다.

만약 ODD가 없을 경우 기가바이트 홈페이지에서 받을 수 있으며, 앱센터를 설치하고 각종 유틸리티를 설치할 수 있습니다.

간단하게 자주 쓰게 되는 유틸리티를 한 번 보겠습니다.

3D OSD는 게임 플레이 중 화면 한 쪽에 시스템 상태 정보를 출력해줍니다.

FPS 출력이 되지 않는 게임 같은 경우 이 기능을 이용해서 바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BIOS는 간편하게 윈도우 상에서 바이오스 업데이트를 할 수 있는 유틸입니다.

Update from Server를 통해서 최신 바이오스를 확인하고 바로 다운로드하여 업데이트가 가능합니다.

EasyTune 알게 모르게 자주 쓰게 되는 기능입니다.

CPU·RAM·파워와 관련해서 클럭 및 전력을 기본 제공 설정이나 개인 지정해둔 설정으로 핫키를 통해 어떠한 상황에서도 빠르게 오고 갈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합니다.

게임 부스트는 게임 플레이에 더 나은 환경을 만들어주는 유틸리티입니다.

Go를 누르면 지정되어있는 게임 구동에 불필요한 프로그램들을 강제 종료시켜서 불필요한 성능 및 메모리 낭비가 없도록 해줍니다.

생각정리 -기능-

기능에 있어서는 기가바이트 앱 센터를 통해서 제공되는 메인보드 설정들도 괜찮은 것들이 많았고 유용한 것들이 많았지만, 저에게는 플루이드 모션이 너무나도 큰 메리트로서 작용했습니다. 글을 적기 위해서 플루이드 모션을 활성화시키고 영상들을 보면서 기존에 24 FPS로 출력되고 있던 영상들이 60 FPS로 출력되면서 모션 하나하나가 더 부드러워진 것들이 정말 좋았습니다. Radeon 7000 이상의 AMD GPU에서 사용할 수 있지만, 가격 측면에서 생각해보면 저사양 보급형 제품임에도 불구하고 이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는 게 정말 큰 장점입니다.

종합 개인 평

애슬론 200GE와 기가바이트 A320M-H 메인보드를 수령받고, 조립해서 사용해보면서 느낀 점을 종합해보면, 저전력 환경에서 어느 정도 준수한 성능이 필요로 하는 경우, 상당히 좋은 대안으로 생각됩니다. 제가 진행하면서 실수한 것 중 하나가 RAM을 4GB + 4GB 듀얼 채널로 구성하는 것이 더 낫지만 8GB 단일 채널로 구성했다는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성비 좋은 사무용 CPU로서 많이 각광을 받았던 제품보다 더 나은 성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TDP는 35W밖에 되지 않아 전력 측면에 있어서는 다른 제품에 비해서 압도적으로 유리합니다.

더군다나 AMD Radeon Vega 3 GPU가 내장되어있어 사용할 수 있는 플루이드 모션은 정말 빼먹을 수 없는 감초입니다. 24 FPS로 출력되는 영상에 부족한 프레임들을 채워 넣어서 모션 하나하나가 정말 부드러운 60 FPS로 출력해준 결과, 그동안 보던 24 FPS가 정말 어색해질 정도로 제대로 눈 호강을 시켜주었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영상 감상을 위주로 전력 소모가 얼마 되지 않는 저렴한 데스크톱이 필요한 분 또는 정말 최소한의 투자로 좋은 사무용 데스크톱을 만드시려는 분이 있다면 두말할 것 없이 추천드리며 이만 글을 마칩니다.

감사합니다.

짧은 평

35W 정도 되는 TDP와 저렴한 가격에 대비해서 CPU 성능과 GPU의 기능이 두말할 것 없이 상당히 메리트가 높은 제품

장점

NAS를 구축해도 괜찮을 것 같은 35W TDP

전력 대비 CPU 성능이 상당히 괜찮음

AMD Radeon Veag 3 GPU가 내장되어 있어 사용할 수 있는 플루이드 모션

정말 최소한의 투자로 좋은 사무용 데스크톱을 만들 수 있는 저렴한 가격

단점

전력을 고려하지 않는다면 약간의 투자로 바로 상위 APU를 사용할 수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