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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시류아 Apr 22. 2019

LG 스마트폰을 그만 만들어야 할 때라고? 글쎄?

지금은 그만 만들 것이 아니라 니즈 분석을 통해서 흐름을 바꾸어야 될 때


 지난 4월 20일, tom's guide에 "It’s Time for LG to Stop Making Phones"란 제목으로 LG전자가 더 이상 스마트폰을 만들면 안 된다는 글이 기재되었습니다. 글에서 이야기 한 것처럼 스마트폰을 만들기 힘든 시기이고, 제공해주는 기능과 가격이 문제가 있다는 부분에 대해서 상당히 공감을 하고 있지만.. 그렇다고 한들 더 이상 스마트폰을 만들지 않는 것은 상당히 시대착오적인 생각으로 문제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오늘은 이 부분에 대해서 한 번 이야기해볼까 합니다.







현시대적 상황


출처 : IDC


 IDC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2018년은 스마트폰 출하량이 최악으로 감소한 해입니다. 전 세계적으로 스마트폰 출하량이 4.9% 감소하였으며, 시장에서 1~2위를 다투고 있던 삼성전자와 애플도 5.5~11.5% 감소하였습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자국 내 시장과 가성비를 무기로 치고 올라오기 시작한 중국 제조사들은 적게는 1.4%에서 크게는 43.9%까지 큰 폭으로 출하량이 상승했습니다.


보다 세부적인 결과는 IDC의 보고서를 읽어주시길 바랍니다.


 시장 전반적으로 판매량이 감소하고 중국 제조사들이 점점 큰 폭으로 파이를 차지하면서 강세가 되어가는 상황 속에 애플은 애플 TV 플러스를 비롯한 콘텐츠 서비스 중점으로 사업을 조금씩 변화하고 있으며, 삼성전자 같은 경우 홀 디스플레이를 비롯하여 폴더블 스마트폰을 출시하면서 하드웨어적 변화에 박차를 가하면서 현 상황을 타파하고자 변화를 촉구하고 있습니다.





스마트폰 사업을 포기하면 안 되는 이유


LG SIGNATURE OLED TV R


 분명히, 현재의 시장에서 LG전자의 스마트폰 사업은 이전과 달리 Others에 포함될 정도로 상황이 그리 좋지 않을뿐더러.. 전망 역시 밝은 상황이 아닙니다. 언제든지 노키아, 모토로라, 블랙베리처럼  될 수 있는 상황이 계속해서 유지되고 있습니다. 고로, 스마트폰 사업을 포기하는 것이 더 낫다는 의견이 자연스럽게 나올 수밖에 없는 상황인데.. 저는 현시점에서 스마트폰 사업을 절대 포기하면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LG전자 같은 경우 스마트폰 사업만 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 백색가전으로 TV · 냉장고 · 에어컨 등 우리 실생활해서 널리 사용되는 다양한 가전제품 사업도 같이하고 있습니다. 시대가 발달할수록 이 가전제품들도 스마트화되어서 사물인터넷을 바탕으로 연동되기 시작할 것인데 이때, 이들을 간편하게 중앙에서 컨트롤할 수 있는 기기가 있어야 되고, 이 중심에는 분명히 스마트폰이 차지할 것이 분명한 사실입니다.


 즉, 앞으로 다가올 스마트 시대에서는 모든 컨트롤의 중심에는 스마트폰이 있을 것이고, 이를 바탕으로 자사의 다양한 스마트 가전제품을 컨트롤하기 위해서는 스마트폰 사업은 절대 포기할 수 없는 사업이라는 것입니다.





앞으로 어떻게 하는 게 좋을까?


LG V50 ThinQ & LG G8 ThinQ


 결론적으로, 스마트폰 사업 자체는 전망이 그렇게 좋지 않은 상황인데, 발전되는 시대상에 따르면 꼭 필요한 존재이다 보니 LG전자에게 있어서 스마트폰 사업은 계륵이나 다름없는 존재라고 생각됩니다. 고로 계속해서 스마트폰을 출시하면서 현 상황을 유지해야 되는 상태나 다름없는데.. 이 흐름 자체를 바꿀 필요성이 매우 높다고 생각합니다.


 어떤 의미인가 하면.. LG전자는 스마트폰 사업에 있어서 현재의 위치와 상황, 그리고 정확하게 해야 되는 것을 명확하게 분석하고 가장 밑바탕부터 재설계를 해야 될 필요성이 있다는 것입니다.


 한 번 올해 출시된 제품에 들어간 기능을 가지고 이야기해보겠습니다. 정맥인증 · 에어 모션 · 붐박스 스피커, 과연 소비자에게 있어서 필요성과 효율성이 과연 있을까요? 글쎄요.. 저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기능 자체는 상당히 아이디어가 돋보이고 괜찮습니다. 탑재되어있다면 사용할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이 기능을 정말 유용하게 활용한다? 그건 아닐 것 같습니다. 절실하게 필요한 기능이 아니라 그저 부가적인 요소인 기능입니다. 즉 핵심 기능이 아니라는 것이지요. 오히려 없어도 사용하는 데 있어서 문제가 전혀 발생되지 않는 기능이고, 차라리 이 기능을 제외하고 가격 경쟁력을 더 많이 챙겨주었으면 하는 생각이 없지 않아 들고 있을 정도입니다.


 그리고 현재 LG전자의 위치는 혁신을 무기로 1~2위를 앞다투며 경쟁하고 있는 삼성전자와 애플과 달리, 당장 중국 제조사들에게 밀려서 Others로 들어간 상황입니다. 이런 상황 속에서 기능을 바탕으로 경쟁력을 만든다? 정말 절실하게 소비자에게 필요했었던 기능이 아닌 이상은 정말 효과가 없습니다.


 더군다나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센터를 개설해놓고 안드로이드 파이 업데이트가 제대로 제공되지 않아서 사후지원에 문제 있는 것이 아니냐 소리까지 나오는 상황에서는 더더욱 기능을 바탕으로 경쟁력을 만들어나가겠다 하는 것은 정말 무리수나 다름없는 상황입니다. 오히려 해서는 안 되는 것입니다.


 고로, 현 상황에서 정말 취해야 되는 포커스는 새로운 기능들을 만들어서 추가하는 것보다, 확실한 기본기를 바탕으로 정말 사용자에게 있어서 필요로 하는 기능을 정확하게 분석하고 해당 기능만 제공해주고, V · G · Q · X 영문자에 숫자를 조합으로 다양한 라인업을 만들어서 수많은 제품들을 매년 출시하는 것보다 1~3개 정도의 기종만 출시해서 신속하고 정확한 사후지원을 바탕으로 LG전자의 스마트폰에 대한 신뢰도와 함께 팬심을 하나 둘 키워나가서 정말 흔들리지 않는 기반을 하나 둘 닦아 나가야 된다고 봅니다.





소비자의 니즈와 현 상황을
제대로 파악해주기를..


 몇 년간 LG전자의 행보를 보고 있으면.. 특정 부분에 있어서는 1~2위 바라기 마냥 그들을 따라 하는 것 같은 모습이 얼핏 보이기도 합니다. 상황에 따라서는 패스트 팔로워로 빠르게 퍼스트 무버의 움직임을 따라가는 것도 좋은 전략 중 하나이겠지만.. 언제까지 따라 할 수 없습니다.


 그리고 지금, 현재의 상황을 정말 냉정하게 말하면 분명히 위기 상황입니다. 점유율은 점점 줄어들고 더 이상 폰을 만들면 안 된다는 이야기가 흔하게 들려오고 있으니 정말 위기 상황으로 판단해도 이상할 것이 없습니다. 하지만, 위기가 곧 기회라고.. 위가 상황이 닥쳤을 때 어떻게 대응하느냐에 따라서 더 큰 기회가 되어서 더 많은 이득으로 돌아올 수 있습니다.


 고로, 소비자의 니즈와 현 상황을 철저하게 분석하고 제대로 파악해서 정말 좋은 모습으로 신뢰도와 팬심을 구축하여 위기 상황을 타파하고 더 크게 발돋움하기를 바라며, 이만 글을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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