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바다의별 May 11. 2024

5월! 꽃들의 전쟁(2)

유럽장미


■ 유럽장미(이름은 정확히 모름)


우리 집에 처음으로 이사 온 장미.

남편이 시장에서 구입해 왔다고 말했다.

종류도. 무슨 색 장미가 피는지도 모르는 채.


어느 날 진노랑 몽우리가 맺더니 큼지막하게 몇 송이 피워주었다.

이후론 해마다 5송이 이내로 비싸게 피워주곤  빨간 넝쿨장미에게 자리를 내어준다.


올해도 몇 송이 되진 않지만 존재감은 만만찮다. 곧 기새 등등한 빨간 장미에게 밀려나겠지만 충분히 보여주었다.


내년에 다시 보여줘.



꽃말: 완벽한 성취, 질투, 시기,

              영원한 사랑, 변치 않는 우정, 이별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