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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꽃들의 전쟁(7)

■ 붉은 꽃양귀비

by 바다의별

●꽃말: 위로, 위안, 몽상


몇 년 전 낚시 갔던 남편이 예뻐서 한뿌리를 캐왔다고 했다.

다음 해엔 마당을 온통 붉게 만들어버렸다.

몇 해를 그러더니 얘들도 올해는 보라색들에게 자리를 내주었다.

장미꽃보다 조금 먼저 나의 열정을 드러낼 시기임을 알려주던 꽃.

그동안 고마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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