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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바다의별 Oct 24. 2024

가장 나답게

하나님이 창조하신 거야

별아!

오늘은 성경이야기하나 해볼까?


옛날 어떤 부자가 있었는데 멀리 여행을 떠나면서 한 사람에게는 다섯 달란트를, 또 한 사람에겐 두 달란트를  다른 한 사람에겐 한 달란트를 맡겼데.


"이 돈을 줄 테니 내가 돌아올 때까지 장사를 해서 더 많은 돈을 벌어놓도록 하세요 "


달란트는 돈이랑 비슷한 거야.

별이는 아직 돈에 대해서 잘 모르니까 달란트에 대한 설명은 다시 해줄게.


세 사람은 받은 돈으로 어떻게 했을까?




별아!

찬양합창제를 하는 날.

샾에 들러 머리를 하고 화장을 하는 할머니모습이 거울 속에 있었어.


'정말 오랜만이야. 이런 모습 내가 보기에 좋아'


'세상을 만드시고 보기 좋았더라'라고 말씀하시던 그 음성이 들리는 거 같았어.


드레스를 입고 무대 위에 서 있는 할머니 모습을 보면서도 그러셨을 거야.


'보기가 좋아'


활짝 웃으며 사진을 찍는 할머니 모습을 보면서 그러셨을 거 같아.


'내가 보기가 좋아. 내가 너를 이렇게 창조했거든'


별아!


하나님은 세상의 하나하나를 창조하시듯 할머니도 특별하게 창조하셨지.

오직 할머니답게.

별이도 오직 별이 답게 창조하신 거야.


하나님이 나를  창조하신 대로 누리며 살아가야 하는 게 그분이 나를 창조하신 이유지.


별아!

달란트 이야기 더 해 볼게.


부자가 여행을 마치고 집에 돌아와서


"자 이제 내가 맡겨둔 돈들을 얼마나 이윤을 남겼는지 확인을 해 보겠소"


"주인님. 저는 다섯 달란트를 가지고 장사를 해서 달란트를 만들었답니다."


"주인님. 저도 두 달란트를 가지고 장사를 해서 배를 남겼습니다."


"잘했어요. 착하고 충성된 사람들입니다"


"주인님. 저는 혹시 이 돈을 잃어버릴까 봐 땅속에 꼭꼭 숨겨두었습니다.

여기 한 달란트가 있습니다"

 

"이런 악하고 게으른 사람이군요. 이 사람의 것을 빼앗아서 다섯 달란트 받은 사람에게 주시오"


별아!


혹 할머니가 다섯 달란트를 받은 거라면 할머니는 더 많은 달란트를 남겨야 하는 거였어.


한 달란트를 받은 사람이 땅속에 파묻어두면서,


"그냥 가만히 있어.

뭐 다섯 달란트 받았다고 그리 유난을 떨며 자랑질을 하는 거야?"

 

그럴 수도 있었을 거야.


별아!


할머니 잠깐

"싫어요. 그냥 저의 달란트는 땅속에 묻어둘래요"


그런 적이 있었어.

얼마나 속상하셨을까?


합창단이 되어 할머니는 가장 할머니다운 모습이 무엇인지 확실하게 알았어.


우연히 만난 합창단권사님이 이야기해 주셨어.


단톡에 올라온 할머니도 같이 찍은 사진을 가족에게 보여주셨더니 누구냐고 물어보길래


"작가님"


그러셨대.

많이 쑥스럽기는 했지만 할머니에게 부여된 달란트라면 잘 활용해서 남겨야지.

 

선한 영향력으로.


별아!


그래. 하나님이 날 이렇게 창조하셨어.

이런 모습으로 하나님께 영광이 되라고.


!

별이도, 모든 합창단원들도 하나님이 특별하게 창조하신 걸작품임을 잊지 말고 살아내기를 간절히 기도한단다.


다음 주엔 어떤 이야길 해 볼까?

기대해 줘!



달란트 (talent

유대의 화폐 단위.

각자의 타고난 자질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내 이름으로 불려지는 모든 자 곧 내가 내 영광을 위하여 창조한 자를 오게 하라 그를 내가 지었고 그를 내가 만들었느니라 (사야 43장 7절)


https://youtu.be/8UKrtoktCvg?si=u4eqpBbuQoNMO_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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