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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바다의별 Oct 10. 2024

길을 계획할지라도 걸음을 인도하는 자는.

초대합니다!

별아!


오늘 이른 아침, 학교에 가는 길 가로수는 벚꽃나무였어. 늦더위 탓인지 아직 초록한 나무들 사이로 발그레한 나뭇잎들이 보이더구나.

이제 곧 은행잎도 노랗게 물들겠지?


오늘 별이는 무슨 색을 보았을까?

하늘색? 노란색? 분홍색? 아님 빨간색? 가끔 보라색도 있을 수 있는데...


무슨 색이든지 예뻤을 거야.



별아!


다가오는 토요일엔 [구미시 찬양 합창제]가 구미시 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린단다.

구미시에 있는 11개 팀이 공연을 하게 되어있어.


아마 몇 개월 전부터 찬양제를 위하여 연습들을 했을 거야.

우리 [cts 구미권사합창단]에서도 두곡을 열심히 준비했지.

우리가 무얼 할지는 비밀로 하기로 했어. 비밀이 지켜질지는 모르겠지만 '짠' 하고 보여줄 거야.

그리고 안전한 공연을 위하여 [공연자 안전교육]도 필히 받았단다.


별아!


이번 합창제는 26회째 진행되는 이웃 돕기를 위한 찬양합창제이지.

어떻게 이웃들을 돕게 될는지 잘은 모르겠지만, 아마 사람도 하나님도 기뻐할 일들이 준비되어 있을 거야.


별아!


누구나,  어떤 단체이거나, 어떤 행사를 기획할 때는 나름대로의 목적이 있지. 일들을 통하여 이루고자 하는 계획들을 세우지만 이 모든 것을 인도하시는 분은 한분이심을 우리는 잘  알고 있어.

우리는 최선을 다하여 준비하고, 무대에 서는 거야. 그리고 나머지는 하나님께 맡기는 거지.

그분이 우리의 걸음을 인도하신다고 약속하셨으니까.


별아!


오늘도 온몸을 다해 뛰어놀았을 별이를 생각하니 웃음도 나지만, 군데군데 파랗게 멍들었던 별이의 다리도 생각이 나서 약간 걱정이 되네.


할머니도, 우리 합창단 권사님들도 별이처럼 최선을 다하여 노래할 거야.

아마 다들 깜짝 놀랄 .

벌써부터 즐거워지는데...


우리 권사님들 어떤 헤어스타일로 오실까? 스프레이 빵빵하게 뿌리고 오시겠지?

빨간 립스틱에 속눈썹 붙인 권사님들 얼굴도 상상이 돼.


별아 다음 주에 우리 권사님들 모습이 어떠했는지 자세하게 이야기해 줄게.

기대해 줘!



사람이 마음으로 자기의 길을 계획할지라도 그 걸음을 인도하는 자는 여호와 시니라. (잠언 16장 9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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