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절연합예배.
별아!
'백설공주' 뮤지컬은 어떠했어?
할머니는 포토존에 글귀가 눈에 들어오더구나.
"거울아! 거울아! 세상에서 누가 제일 예쁘니?"
물론 할머니가 거울이라면 당연히 '별'이라고 말하겠지만 포토존에서 사진을 찍는 모든 친구들이 다 그런 맘이겠지?
별아!
부활절 연합예배 이야기로 시작해 볼게.
올해는 많은 교회들이 연합예배로 모였어. 자리가 없어서 간이의자를 두기도 하고 영상으로 예배를 드리는 분도 많았을 정도야.
구미시의 교회들이 함께 모여 부활하신 주님을 '할렐루야'로 찬양하는 건 가슴이 뛸 만큼 기쁜 일이었어.
하나님께서 보시기에도 '좋았더라' '아름답더라' 말씀하셨을 거라 믿어.
별아!
합창단이 부른 찬양은 어떠했는지 이야기해 볼까?
'은혜 알게 하소서'란 곡을 합창했어.
날이 갈수록 수준이 높아진다는 칭찬이 자자하게 들려오더라.
기도시간을 이용해서 순식간에 강단무대에 꽉 차게 자리 잡은, 하얀 블라우스에 검정치마 단복을 갖추어 입은 합창단을 마주하면서 깜짝 놀라셨대.
그리고 우리 할머니 합창단은 악보를 보지 않고 곡을 외워서 불렀단다. 앞으로도 계속 악보를 외워야 하는 건 아닌지 모르겠다. 치매예방에 많은 도움이 되려나?
별아!
할머니가 부활절 아침, 합창단 기도담당자였단다.
전날 기도문을 '우리가 부르는 찬양을 하나님 보시기에 아름답다'라고 말씀해 달라고 적었어.
하나님이 지으신 그 모든 것을 보시기에 심히 좋았더라. (창세기 1장 31절)
천지를 창조하신 하나님이 이렇게 말씀하신 것처럼 하나님이 창조하신 우리 권사합창단 한 분 한 분을 바라보시며 '아름답다'라고 말씀해 주시길 간절히 구한 거지.
어느 연예인이 짧은 동영상에서 이렇게 말하더라.
우리는 하나님 형상입니다. 그래서 아름답습니다.
'아름'이란 뜻은 '나'를 뜻한다고 하네.
'아름답다'는 것은 '나답다'는 뜻 이래. 즉 나다울 때 가장 아름답다는 표현을 사용한다고 알려주었어.
우리 CTS구미권사합창단은 우리 합창단만의 색깔이 확실할 때 가장 아름답다고 말씀해 주겠지?
별아!
별이랑 할머니도 하나님 창조 하신 가장 아름다운 모습으로 세상에서 살아나가길 기도해 본단다.
다음 주 기대하며 다시 만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