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바라기> by 반 고흐

by 자두 아줌마


오늘, 난

반 고흐 때문에 설렜다.


처음으로, 그가 그린 해바라기가

타오르는 불꽃 같다고 느꼈다.

그의 삶, 그의 영혼, 그의 열정 같은

격렬한 불꽃 말이다.

분명 해바라기가 고흐를 살게 했다고

생각했었는데...

어쩌면 그 불꽃이 고흐를 삼켜버린 건 아닐까,

오늘 그런 상상을 했다.


오랫만에 그의 광기어린 붓터치에 설렜다.

반 고흐, 편히 쉬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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