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딩숲 속 라일락 향기
스모그 가득한 빌딩숲 속에서도
라일락꽃은 향기를 발합니다.
소음과 스모그에 시달리는 도심 사람들에게
잠깐이나마 위안을 선물한다고 할까요...
나무 아래 서면 눈과 코가
그리고 이어서 마음이 힐링을 경험하게 됩니다.
혼탁한 환경에서도 뽐내지 않고 은은한 향기를 발하는 건
자연이 가진 진솔함, 생명의 진실함이겠지요...
사람 중에도 그런 사람이 있습니다.
진솔함, 배려, 존중 등이 어우러져 주위에 은은한 향기를 발산하는 것이죠.
그런 사람과 함께 하는 건
자연 못지 않은 힐링을 느끼게 해줍니다.
반면, 진심을 가장한 허위의 냄새를 풍기는 사람도 많습니다.
가령, 진실한 사람 운운하면서
자기와 의견이 다른 사람을 비난하고 배제하는 경우가 있는데,
그건 결코 진짜일 수가 없습니다.
진실한 사람이라면 오히려
의견이 다른 사람도 인정하고 포용하는 게 올바름이겠지요...
스모그 가득한 혼탁한 세상이라 그런지
라일락 향기같은 진솔함이 더욱 소중하고 그리워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