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지 않던 곳 바라보기
다리 하면, 우린 다리 위만 생각합니다.
이쪽과 저쪽을 편하게 건널 수 있도록
평평하고 탁 트인 다리(Bridge)요...
그 평탄한 길을 묵묵히 떠받치고 있는 건
또 다른 다리(Leg)죠.
눈에 잘 보이지 않는...
뭔가 풀리지 않는 답답한 마음으로
무심코 걷다 보니
제 다리가 안내한 곳이 바로 다리(Bridge) 아래입니다.
많이 보아오지 않았던...
그리고 또 하나,
평소에 잘 보이지 않던 제 뒷 모습이 보이네요.
표정이 없어도
사람 뒷 모습 역시 많은 얘기를 하는 것 같습니다...
가끔은
보지 않던 곳을 바라볼 필요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