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지 않던 곳 바라보기

by 목석

보지 않던 곳 바라보기


2514A649571E02CC0A55D7


다리 하면, 우린 다리 위만 생각합니다.

이쪽과 저쪽을 편하게 건널 수 있도록

평평하고 탁 트인 다리(Bridge)요...


그 평탄한 길을 묵묵히 떠받치고 있는 건

또 다른 다리(Leg)죠.

눈에 잘 보이지 않는...


뭔가 풀리지 않는 답답한 마음으로

무심코 걷다 보니

제 다리가 안내한 곳이 바로 다리(Bridge) 아래입니다.

많이 보아오지 않았던...


그리고 또 하나,

평소에 잘 보이지 않던 제 뒷 모습이 보이네요.

표정이 없어도

사람 뒷 모습 역시 많은 얘기를 하는 것 같습니다...


가끔은

보지 않던 곳을 바라볼 필요가 있습니다.


keyword
매거진의 이전글빌딩숲 속 라일락 향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