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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운 상황에 맞닥뜨리는 경우에 쓰는 말이 있죠.
"이제 바닥인가 싶었는데, 그 밑에 지하가 있더라."
요즘 국민들이 느끼는 감정이 그런 것 같습니다.
경제적으로 어렵다, 어렵다 느끼면서
근근이 버텨가다 한계에 다다랐을 때,
더 이상 떨어질 곳도 없는 바닥이겠거니 생각했는데,
아뿔싸! 또 지하로 내려가는 계단이라니!!!
국격을 송두리째 갉아먹은 파렴치한 국정농단이
하나 둘 밝혀지면서, 그에 황당해하다가
어지간히 해먹었으니 더는 없겠지 생각했는데,
또 다시 툭툭 터져나오는 막장 범죄들이라니!
게다가, 일말의 반성도 없는 범죄자와 그 똘마니들이라니!!!
그런가 하면, 또 하나의 끝없는 추락이 있죠.
예전부터 권력의 시녀가 된 검찰을 일컬어
"검찰의 신뢰가 바닥을 쳤다."는 말을 되뇌었는데,
지금 이 순간에도 그 바닥은 꺼지기를 반복하며
계속해서 지하로, 더 깊은 지하로 내려가는 중입니다.
대체 검찰은 어디까지 내려가려는 걸까요?
그 한심한 꼴을 지켜보느니
차라리, 이참에 아예 지하에 묻어버리고
새로 만들어 쓰는 게 국가와 국민에 더 이롭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