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란다에 있는 야래향에서 퍼져나오는 향기가
온 집안 구석구석을 가득 채웁니다.
저렇게 작은 꽃망울에서 어찌 그토록 강한 향이 나오는지
참으로 신기하다는 생각도 듭니다.
그런데, 우리 사회에는 지금도 여전히
구시대의 적폐 악취가 여기저기서 뿜어져 나옵니다.
그런 악취들을 야래향의 향기로 덮어버릴 수는 없을까,
괜한 생각을 해봅니다.
상식적이고 정의로운 시민들이
깨어있는 시민정신으로 저마다의 향을 발한다면
비록 개개인의 향은 약할지라도
전체로서의 향기는 강할 수 있으리라 봅니다.
적폐의 악취들을 모두 몰아낼 만큼....
그런 날이 반드시 오리라 믿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