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구름 뒤에 태양이 있다는
희망 담은 말만으로는 부족합니다.
먹구름을 헤치고 나온 태양의 얼굴이
대지를 환하게 비추어야
비로소 밝고 따스한 곳이 되겠지요.
민주시민의 촛불혁명을 통해
상식적이고 정의로운 정부가 탄생했지만,
우리 사회의 적폐 구름은
여전히 물러갈 기미가 없습니다.
해방 이후 수십년간 지속된 적폐가
하루아침에 걷히리라는 기대는
너무나도 순진한 생각이겠지요.
우리 사는 곳을 밝고 따스하게 만들기 위해서는
촛불혁명의 정신을 가슴에서 놓지 않고
적폐의 먹구름을 헤치고 나가야 합니다.
그것이 하늘에서 온전히 일소될 때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