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는 홀로 보내지 않겠다던
그 겨울이 창 밖 비 듯는 소리만큼이나 우울하게 다가오고 비에 젖은 잎새는 푸르름을 잃고 먼 훗날에나 다시 올 따스함을 그리며 빈 하늘로 몸을 떨군다 바위 위 나무는 상록수가 아니고 늦가을 이렇게 비라도 내리면 우수수 정든 잎 떨구며 나름 겨울준비를 하는데 뜨거운 여름 함께 보낸 몸을 감싸고 있는 바로 밑 바위 하나 빗물 섞여 흐르는 눈물을 보는가 아는가
일상의 사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