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움에 대하여 3

by 목석

하늘엔 별빛도 숨어버리고

차가운 이성이
뜨거운 감성에 밀려
땅 속으로 스러지는 밤
목 놓아 불러보아도
밤의 정적 뿐
그리운 이의 얼굴은
사진 속에서만 웃고 있다.


한 걸음에 갈 수만 있다면
몸 한쪽 떼어내
보낼 수만 있다면
온전히는 아니어도
부둥켜 안을 수도 있건만
난 지금 이렇게
시린 가슴 움켜쥐고
기다리고 있어야만 하나...


잠은 쉬이 오지 않고
어느새
그리움은 볼을 타고 흐르건만
어찌해야 하나
이 간절함을
이 시린 가슴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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