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움에 대하여 4

by 목석

몸은 움직이고 있건만

한 쪽이 떨어져 나가
무언가 비어있는 듯한 허전함

몸에서 힘은 흐물흐물 빠지고
가슴 깊은 곳 아련히 시려오는
정체 모를 그 무엇
꼭 있어야 할 것이 없는
조금은 서글프고
또 그렇게 허전한......

다시 만나는 날
꼬옥 부둥켜 안고
가슴 깊은 곳
차곡차곡 채워 넣고 싶다
다시는 허전하지 않기 위해
다시는
다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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