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재의 사유화

by 목석

공공재의 사유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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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까운 곳에 경치 좋은 휴식처가 있다는 건

하나의 축복이라 할 수 있겠지요.

스트레스나 고민으로 힐링이 필요할 때,

호젓한 물가를 홀로 걷다 보면

마음도 가벼워지고 머리도 맑아짐을 느낍니다.


도시민의 휴식처로 호수만한 곳이 없겠지요.

산과 바람, 그리고 잔잔한 물결까지,

자연을 벗삼아 심신을 쉬기에 안성맞춤이죠.

지자체에서 너도나도 저수지나 호수를

시민공원으로 가꾸는 이유일 것입니다.


그런데, 호수 위에 골프연습장이라니,

이게 대체 어찌된 영문일까요?

시민이 골고루 이용해야 할 휴식 공간에

골프연습장을 세우는 몰염치는 뭐고,

그걸 허가하는 지자체의 황당함은 또 뭘까요?


공공재를 사유화 하는 탐욕과 뻔뻔함에

호수는 망가지고 시민들의 발길은 끊겼습니다.

연습장 안에서 샷을 날리는 이들의 마음은

과연 즐겁고 유쾌한지 묻고 싶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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