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을 망치는 스타트업CEO의 10가지 기술
스타트업 생존기
1. 보스(대표)놀이
마치 대학교 과대를 연상시킨다.
거액을 들여 C-LEVEL을 세팅해 두고도
위임할 줄 모르고 의사결정을 미룬다.
C-LEVEL이 이전의 경험을 들어
건전하고 생산적인 제안을 해도
본인의 마음에 들지 않으면
"그건 대기업적 사고죠" 라고 말하며 무시한다.
본인보다 어리고, 본인의 말에 큰 생각 없이 잘 따르고,
본인이 사주는 술이나,
본인이 주는 대가성 짙은 선물에 잘 넘어가는
직원을 '핵심인재'라고 칭하며 따로 챙긴다.
C-LEVEL의 이탈과 조직의 정치는 여기서 시작이 된다.
뽑았으면 믿고 맡겨야 하고,
못 믿겠으면 뽑지 말았어야 한다.
한 두 명을 잘해주는 태도는
스타트업이라는 작은 규모에서는
시기와 질투와 정치를 부른다.
2. 공동/각자대표가 시너지라 착각한다.
스타트업은 공동대표 또는 각자대표가 정말 많다.
아직 경험이 부족하고 서로 의지하기 위함이 그 동기인데,
투자 몇 번 받다보면 '경험이 부족하여 의지함' 을
쉽게 잊는다.
본인들의 좁은 경험과 식견으로 뜻을 맞춰본 후,
자신들의 생각이 옳다고 쉽게 오판한다.
이를 시너지라 착각한다.
각자대표 또한 한심해 질 수 있다.
서로의 결정을 터치하지 않으며,
서로의 영역을 나누지만 분명한 회색지대가 존재한다.
서로 신경쓰고 싶지 않거나,
서로 약한 부분이 발생한다.
주로 두 대표의 비젼이 현재 하고 있는 사업의
극대화된 고도화가 아니라
'전.혀.다.른' 비전일 경우에 문제된다.
예를 들어, IT기업의 각자대표인데
최종비전은 장학재단 설립이라고 치자.
이것저것 사업을 해도 상관없다.
장학재단만 설립하면 되니까...
대표가 둘 이상일 경우, 반드시 회색지대가 생긴다.
헤드는 뛰어난 1명인 것이 BEST 이고,
둘 중 하나가 내치에 완벽해 지는 것이 그 다음이다.
3. 특정인원만 비호하기
정치의 시작이다.
그가 없이는 이 스타트업이 망할 거라고 착각한다.
그 사람만 비호하는 것을 CEO만 빼고 다 안다.
세상에 인재는 많다.
그 특정인원이 빠져도 당신의 스타트업은
매우 잘 돌아갈 것이다.
CEO 본인이 비즈니스에 미쳐 있다면 말이다.
마이크로 매니징이 비즈니스가 아니다.
Product과 자원배분에 대한 의사결정,
그리고 review가 핵심이다.
4. 프로덕트나 TECH 맡겨버리기
답이 없다. 제품 또는 기술 또는 영업 셋 중 하나는
꽉 잡아야 한다. 꽉 잡지 않은 영역은 위임하되,
의사결정 할 수 있어야 한다.
늘,
최악은 무엇인가
내가 그 최악을 감당할 수 있는가
지금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은 무엇인가
정도의 의사결정 rule은 있어야 한다.
5. 대외인맥의 부탁을 내부로 끌어오기
역시나 답이 없다.
유니콘이 되려다 소기업에서 대부분 머물게 된다.
스타트업은 총알이 몇 발 없다. 정확히 목표물을 쏴야 한다.
대외 인맥의 불필요한 부탁은 ceo 본인 선에서
끊지 않으면 안된다.
6. CoS에게 전략을 맡기기
갑자기 스타트업 씬에서 유행하게 된
Chief of Staff 이라는 직무.
전략을 담당하는 coo 같은 개념이다.
대표가 내치하기 싫다는 소리. 필패다.
공동대표라면 1명은 대외를 돌아다니더라도,
1명은 내치에 완벽해야 한다.
완벽은 다시 한번 말하지만 마이크로 매니징이 아니다.
프로덕이나 기술, 영업 중 하나는 꽉 잡으면서
다른 것들은 위임 & 의사결정 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7. 꼰대력 발휘 (근태체크)
매우 답이 없다. 요즘 스타트업 대표들 중에 젊은 꼰대도
매우 많다.
근태를 일일이 체크하고,
특히 인사팀을 통해 누구 어디 있냐고 묻는 ceo는
그 시간에 고객 1명이라도 더 만나는 것이 좋겠다.
직원의 근태체크는 리더를 통해 하는 것이다.
모든 직원이 지식근로자가 되어 자신의 결과물과
생산성을 관리하게 하라.
8. 꿈과 행동의 괴리
꿈은 수십 조의 ceo인데 하는 행동은 소기업 리더면
곤란하다.
수십조 CEO가 이것저것 다 꿈을 꾸었다고 하더라도
본질을 보면 그도 핵심 CORE를 강화한 후에 다른 곳으로
뻗어 나갔다.
수십조의 CEO가 꿈이라면 행동도 그에 걸맞아야 한다.
늘 언행을 조심할 것. 늘 진중할 것.
가벼운 태도와 언행은 늘 부메랑처럼 돌아온다.
9. 메시지의 참을 수 없는 가벼움
스타트업이라면 더더욱 CEO의 입만 쳐다본 다는 것을
기억하자.
10. 엑시트 징후
곧 엑시트 하고 나갈 것 같은 의사결정이 반복되면 곤란한다.
당장 Stimpack 맞고 장렬하게 전사할 것처럼
눈앞의 매출만 쫓으며
장래의 r&d를 등한시 하면 미래는 없다.
지금의 매출과 장래의 기술 개발을 절묘하게 섞는 것이
ceo의 기술이다. 이것이 어렵다면 사업을 하지 말자.
본 이야기는 특정기업만의 이야기는 아니다.
소기업 또는 택갈이 스타트업으로 전락한 곳의
특징을 골랐기 때문에 비약이 있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