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이직한 인사선배 Nov 11. 2023

3. 사내정치 심한 곳에서 커리어 관리

상태에 집중하자

사내정치가 없는 곳이 있을까 싶습니다.

강도의 함과 약함은 있어도 없는 곳은 아직 못 봤어요.




사내정치는 왜 생길까요.


비즈니스 현장에서 슈퍼맨은 드뭅니다.

함께 일하며 결과를 만들어야 하기 때문에 서로를 의지하며 필요에 따라 뭉칩니다. 그 과정에서 좀 더 리더십이 있고, 자기 식구를 만들고 챙기는 사람이 나타나며 점차 동질성을 지닌 집단이 생기기 시작하죠.


시간이 지나 다른 집단과 성과나 이익을 놓고 알력을 다투거나 리더들끼리 의견이 갈리는 상황이 발생하면서

본격적인 사내정치가 시작되곤 합니다.


사내정치의 다양한 형태와 원인 설명은 크게 중요하지

않을 것 같아서 이쯤에서 끊고 개인의 커리어 관리방법에

대해 생각해 봤습니다.


크게 3가지로 말씀드려 봅니다.




1. 자신의 브랜드를 철저히 관리하세요.

(인상관리이자 브랜딩)


정치가 심한 것은 위기이자 기회입니다.

정치에 빨려 들어가거나 한숨쉬며 손 놓지 마시고

본인의 브랜드 한 단어를 정해서 관리해 보세요.


- 데이터 전문가

- 마케팅 전문가

- 상권 전문가

- 코칭 전문가


여러 가지가 있겠죠.

현 직무와 연관되면 좋겠지만,

다른 것이어도 관계 없습니다.


어떤 분들은 본인의 이메일 명함이나 사내 채팅 어플 대화명에 자신의 브랜드 한 단어를 적기도 하는데요.

타인의 기억에 쉽게 각인시키는 방법일 수 있습니다.


브런치나 링크드인 같은 소셜 플랫폼을 활용한

자기 브랜드 가꾸기도 괜찮은 방법 같습니다.


정치가 심할수록 빈 영역이 꽤 많고 일할 사람이 부족해서 좋은 업무 기회가 많을 수도 있으니 매사에 늘 기회를 탐색하며 브랜드 한 단어를 만들어 가세요.


의미있는 프로젝트를 먼저 제안하고 관련한 경험을 쌓으며 플랫폼 등을 통해 브랜딩 해나가시길 추천 드립니다.


정치가 활발한 회사가 사업상에 금이 갈 경우 금방 좌초하게 되는데요. 자신의 브랜딩이 있는 사람은 살아남거나 이직이 가능합니다.




2. 정치집단이나 정치성향이 강한 사람과 거리두기 하세요.

 

회사를 통해 나의 커리어를 쌓는 것이 목적이시라면 정치집단이나 정치적인 사람과는 거리를 두세요.


정치는 필연적으로 '정리'를 낳습니다.

어느 한 쪽이 자연스럽게 세를 얻어가게 되는데

정치집단이나 정치성 강한 사람과 자주 어울리는 모습이

자칫 긍정적이지 않을 수 있습니다.


함께 술자리를 갖거나 흡연 등을 자주하는 것도 저는 비추천합니다. 정치라인을 잘 타서 빠르게 요직에 가는 일도 바랄 수 있겠으나 글쎄요... 늘 자신의 실력대로 요직을 맡는 것이 정도이고 정도가 늘 승리하더라구요.


정치성향이 강한 사람의 특징은 오로지 '자신'만 보거나

다른 사람을 쉽게 비난합니다. 본인의 상사/대표이사/임원 관계 없이 쉽게 비난하는데 이야기를 잘 들어보면 결국 '본인'만 중요하고 본인만 잘한다고 이야기 합니다.


주변에 그런 분이 계시다면 잘 판단해 보시고

되도록 멀리하시길 권유하고 싶습니다.


회사는 회사일을 통해 급여도 받고, 성장하는 것 입니다.

다른 사람과 남의 일 이야기하는 것에 쓰는 시간은,

좀 많이 아깝다고 생각합니다.  




3. 자기성찰 (비전, 목표, 상황과 상태, 타임박스) 하세요.


입사해 보시면 회사는 크게 4가지로 분류 가능합니다.


1) 사업도 잘 되고, 정치 없이 건전한 경쟁구조

2) 사업은 잘 되는데, 특정 세력이 정치화 하는 중

3) 사업은 실적이 없는데 정치 없이 평온함

4) 사업 실적 없고 정치도 심함


4번은 바로 이직 준비하시되 , 회사에 현금이 있다면 브랜딩과 의미있는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이직을 시도하세요.


3번은 연구소 같은 경우고 현금에 문제가 없다면 지루함과의 싸움입니다.

본 글 주제와는 무관하니 패스하겠습니다.


1번은 거의 없습니다. CEO께서 영민하고 초기 스타트업에서나 볼 수 있는 형태죠. 이 때는 회사의 목표에 스스로를 얼라인 시키며 일을 하셔도 큰 무리 없습니다.

회사의 성장이 나의 커리어가 될 수 있기 때문이죠.


2번의 경우는 사업의 구조를 봐주세요. 늘 고정적으로 고객의 현금을 확보라는 산업이거나 업종이면 쉽게 망하지는 않으니 3~5년을 보며 자신의 비젼이나 목표를 세팅하셔도 됩니다.


그게 아니라 단기간에 사업성이 악화될 것 같다면 1년 단위로 전략을 세워야 하는데요. 전략은 이직전략과 성장전략 둘로 구분 가능하겠습니다.


먼저 자신이 왜 일하는지를 생각해 보시고, 비전을 명확히 하세요. 그리고 그에 맞는 산업군과 회사를 나열하시고 매월 루틴으로 입사지원을 하셔도 좋습니다. (이직전략)


Pararel 하게 성장전략도 짜세요. 

비젼에서 나온 자신의 브랜딩 한 단어를 실현할 수 있는 프로젝트를 진행해 보세요.


핵심은 자신이 왜 일하는지, 무엇을 이루고 싶은지를

다시 정비해 보는 것이고 회사의 상황에 휘둘리는 것이

아니라 본인의 상태를 초연하게 관리하시는 겁니다.


연봉으로 표현되는 몸값은 자기성찰을 통해 액션아이템을

정하고, 매일/매주/매월 루틴으로 실천하는 행동력에 비례하는 것 같습니다.




정치가 심한 조직은 도태할 확률이 높습니다.

다만, 사업구조 등에 따라 도태되는 시기와 모습은

천차만별입니다. 늘 출구전략을 세우면서 자신의 브랜딩에

집중하시되 정치집단은 멀리하시길 조언 드립니다.


그리고 용기를 가지세요.

어떤 회사든 입사를 하셨다는 건, 다른 회사에도 충분히

입사할 수 있다는 것의 반증입니다.


불안을 잠재우고 자기성찰에 집중해서 가신다면

정치가 극심해도 실력에 의해 어떤 조직에서든

Call을 받을 수 있습니다.


오늘도 부족한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매거진의 이전글 2. 스타트업다움에 대하여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